- 금일 원화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의 급락과 더불어 약세를 보인 역외환율의 영향으로 하락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특히 920원을 하회한 1개월물 NDF 환율을 감안할 때 금일 국내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도 920원선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전일 달러-원 하락의 한 원인이 되었던 국내증시의 상승세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미국증시에 힘입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점도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된다. 사상 최대규모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를 달성 가능하게 했던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소식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전일 전해진 국내 조선사들의 해외수주 소식도 금일 장에서 추가 반영될 것이라 생각된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의 청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연중 최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엔화의 크로스 환율을 볼 때 캐리 포지션의 청산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 전월대비 증가율이 3개월 연속 플러스권을 유지하던 미국의 공장재 수주실적이 5월들어 마이너스권으로 돌아섰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장재 수주실적의 약 6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내구재 수주실적이 5월들어 전월대비 2.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되고 있던 사안이기도 하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5월 핵심 PCE 상승율이 2004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연준의 물가 통제선인 2%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달러 화가 주요통화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인플레 위험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던 연준의 6월 FOMC 성명서 내용과 다소 배치된 결과가 확인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 기업들의 투자의욕을 살필 수 있는 공장재 수주실적이 예상대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미국경제가 1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란 연준의 평가에도 의구심이 제기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를 계기로 다소 긴축적인 방향으로 기울어 있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더욱 약화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이는 금주 예정된 ECB, 영란은행 및 호주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약화시키면서 미 달러화의 추가적인 하락을 초래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17.5∼9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