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중앙은행의 물가에 대한 우려는 타당하다. 곡물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중국으로부터의 디스인플레이션 압력도 줄어들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이 물가에 미칠 영향도 문제다. 국내에서도 성장률을 감안한 유동성증가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책금리 인상을 포함한 긴축 우려가 쉽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 그러나 긴축 강도가 아주 강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당연히, 다른 나라 경험으로 보나, 논리적으로 보나 중국이 영원히 글로벌 물가를 끌어내릴 것으로 볼 순 없다. 하지만, 우리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은 그러한 위험에 대해 너무 앞당겨 반영하려 한다는 점이다. 96~97년 미국 주식시장 버블 경고는 3~4년 후에야 현실화됐고, 브레튼우즈 체제는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 이후에도 오랜 기간 계속됐다. 실제로 전년동월비 상품가격지수, 유가상승률은 내려가는 중이다
- 미진했던 긴축이 추가로 진행되는 기간에 시장금리는 더 올라갈 것이다.하지
만, 긴축이 오래 지속되고, 금리가 많이 올라갈 만한 상황은 아니다. 이미 수익률곡선은 그러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정책금리를 많이 올리면 성장과 물가가 떨어질 것으로 본다는 얘기다. 만약 성장은 떨어지는데 물가는 여전히 높다면? 그 경우에는 물가 때문에 금리가 조금 오를 수 있지만, 실제로 추가 긴축은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