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보험업, 오락업이 증가세 주도”
- “부동산은 2년5개월만에 마이너스...업종간 격차 심화”
내수 경기를 반영하는 서비스업 생산이 5월에도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금융 및 보험업, 오락문화운동 등 특정 부분이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어 서민들의 체감경기와 개선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6% 증가했다. 계절조정 전월비로도 비교적 큰 폭인 1.3% 증가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년동월대비 서비스업생산 증가율 추이를 살펴보면, 작년 11월부터 석 달 연속 5%대를 나타내다 2월 13개월만에 가장 높은 6.7%를 기록했고 3월과 4월에는 다시 5.1%로 소폭 반락했다.
통계청 김한식 서비스업동향과장은 “금융 및 보험업, 오락문화운동관련 서비스업, 사업서비스업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 제조업 생산 확대로 사업서비스 및 금융 호조, 부동산 2년 5개월만에 감소 전환 눈길
업종별로 살펴보면 11개 업종 가운데 전월보다 증가세가 확대된 업종이 8개, 감소된 업종이 3개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이 전년동월대비 4.2% 증가해 전월(3.9%)보다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도매업은 전월(5.9%)보다 감소한 4.6%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소매업은 무점포 소매업, 종합소매업 등에서 증가해 전월(0.4%)보다 비교적 크게 오른 2.6%를 나타냈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전월(1.5%)보다 증가율이 소폭 올라 2.7%를 기록했다.
금융 및 보험업은 최근 주가상승과 함께 금융업(15.1%), 보험 및 연금업(9.7%), 관련서비스업(12.4%) 등에서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여 12.7%나 증가, 전월(11.6%)에 이어 석 달 연속 두 자리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 밖에 의료업(11.7%), 오락문화운동관련 서비스업(6.9%), 운수업(5.1%) 등도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사업서비스업(6.2%)은 전월(7.2%)보다 증가세가 둔화됐고 교육서비스업(-0.3%), 부동산 및 임대업(-0.3%)은 마이너스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부동산 및 임대업의 경우 최근 정부의 부동산 과열 억제 정책으로 지난 2004년 12월(-2.4%) 이래 2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통계청 김한식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전반적으로 3월, 4월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고 전월비로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금융보험, 오락 등 일부 업종이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어 업종간 회복속도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조업 생산이 확대추세를 보이면서 이와 관련이 깊은 사업서비스업과 금융보험업이 좋은 모습을 나타냈다”며 “다만 부동산 및 교육서비스가 부진하고 음식 및 숙박업도 좋지 않아 체감경기는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