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53분 현재 926.50/80으로 전날보다 0.20원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 오른 927.50에 상승 출발했으나 매물 저항에 꺾이면서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달러/원 선물 7월물은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하는 가운데 925.80으로 0.40원 내렸다.
달러/엔이 123엔대를 회복하면서 100엔/원 환율은 752원대로 다소 밀린 상태이며, 유로/엔도 165엔대 상승세를 유지하며 엔화 약세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일본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금리인상 기대가 후퇴하면서 달러/엔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엔화 급반등이 일단락된 가운데 엔캐리 청산 기운이 약화되고 '제 갈길'을 가자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물론 달러/엔이 엔캐리 트레이드로 글로벌 달러의 흐름에서 '예외 통화'가 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강조할 만하다.
달러/엔을 제외한 글로벌 달러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염려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오전 9시 57분 유료회원들께 앞서 송고된 바 있습니다.)
특히 개장초 상승 시도가 꺾인데서 보듯이, 월말 네고가 극성을 부리는 시점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곤란한 시점이다.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내일이듯이, 월말 분기말, 그리고 반기말이라는 점을 환기할 필요가 충분하다.
기술적으로는 달러/원 환율은 928.30원대의 20일선, 928.60대의 60일선에도 이젠 '들이대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935원의 저항에서 밀려나면서 930원도 내줬고, 이제 928원대의 저항도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있는 셈이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아무리 없다 없다 해도 월말 네고는 통상적으로 있다"며 "상승 요인이나 모멘텀이 없을 때는 하락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하락시 변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상승 기회를 엿보는 세력들이 많다"며 "그렇지만 월말이나 벗어나야 뭔가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하락해도 수출기업 네고와 주식 관련 역송금 수요가 대립하고 있다"며 "시장 수급이 그렇게 크게 엇갈리지는 않고 있어 하락하더라도 크게 밀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엿새째 순매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760선대를 회복했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1763.71로 전날보다 11.96포인트 올랐다. 분기 및 반기말 기관들의 윈도우 드레싱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전하고 있다.
* 참고: [외환전략] 월말 네고장 넘기
[기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환율 - 부산은행 최근환 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