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원화환율은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 가능성이 약화되면서 하락세를 보인 NDF 환율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마이너스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장을 상승 마감한 글로벌 달러화와 하락세가 재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엔-원 환율에 대한 부담감으로 920원대 중반을 밑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920원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네고 강도가 크게 약화되었던 최근 경험도 동 레벨의 하향 이탈을 생각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전일 기술적 반등에 성공한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도 변수가 되고 있다. 4% 이상 급락한 중국증시와 FOMC 회의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약보합권에서 마감된 미국증시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인다면 달러-원 환율의 하방 경직성은 좀더 견고해질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국내증시가 전일의 반등 분위기를 좀더 이어간다면 달러-원 환율에는 부담이 하나 더 가중되는 형국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 달러-엔 환율이 재차 상승할 기세인 반면 달러-원 환율에 가해지는 하락압력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엔-원 환율 740원대 재진입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시장의 기대치를 대폭 하회한 일본의 5월중 산업생산이 달러-엔의 123엔대 안착에 일조한 측면이 없지 않아 보인다. 금일 발표 예정인 일본의 소비자물가, 실업률, 가계지출 등과 같은 경제지표들이 시장의 예상대로 다소 부진한 수치를 드러낼 경우 BOJ의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한 후쿠이 총재의 발언내용이 더욱 힘을 얻으면서 달러-엔 환율은 추가적인 상승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로 인해 엔-원 환율의 하락세는 한층 강화될 공산이 커 보인다.
- 지난 3~4월중 35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던 국내 경상수지가 5월부터 흑자로 돌아섰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3~4월중에 집중되었던 외국인 투자가들에 대한 배당금 지급과 같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자금유출이 사라지면서 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무역수지가 경상수지 흑자로 이어졌을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이같은 기대에 부응하는 수치에서 크게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5월중 경상수지의 발표가 달러-원 환율에 미칠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 판단된다. 그러나 기타 예상치 못했던 요인들로 인해 적자 추세가 유지되었다거나 흑자규모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다면 달러-원이 다소 상승압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23.5.0∼92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