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5.02%까지 하락했던 10년물 금리는 5.08%로 전일대비 보합수준으로 회귀했다.
특히 내구재주문 급감 소식에 하락했던 2년물 등 중단기물 금리는 장 후반 미국 증시가 급격히 반등하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지표금리가 보합수준으로 수렴한 가운데 30년물 금리만 소폭 하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개시된 이날, 연방금리 선물시장은 연말까지 금리인하 가능성을 52%나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서브프라임 우려와 주택지표의 지속 약세 그리고 기대 이하로 나온 내구재주문 지표 때문에 기업 설비투자 회복세가 충분치 않을 것이란 불안감 등이 이 같은 시장의 변화에 기여했다.
그러나 최근 몇몇 변화가 연준의 금리결정에는 거의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서브프라임 문제나 주택시장 상황은 전체경제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오후 실시된 5년물 국채입찰 결과는 양호한 편이어서 장 후반 채권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기사는 28일 7시 4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4.77(-0.05), 2년 4.90%(+0.03), 5년 4.97%(+0.01), 10년 5.08%(+0.00), 30년 5.19%(-0.01)
미국 상무부는 5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2.8%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월가 전문가들의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것이었다. 이 결과는 기업 설비투자가 완만한 미국 경기를 끌어올릴 정도로 충분히 강한가 라는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티제이 마타(T.J. Marta) RBC캐피털마켓 소속 채권분석가는 "어떤 식으로 보더라도 내구재지표는 좋지 않았던 것이 확실하다"며, "2/4분기 회복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려면 6월 지표를 좀 더 봐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재무부가 실시한 130억달러 5년물 국채입찰 결과는 견조했고, 전날 2년물 입찰보다 다소 강력했다. 최고 낙찰금리는 4.940%, 응찰률은 2.73배로 상당히 수요가 강했다. 간접입찰 비중은 33%로 지난 5월의 20%에 비해 크게 증가했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인 35%에는 미치지 않았다.
채권시장은 이 결과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장 후반 시장의 흐름을 강화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날 미국 증시가 급격히 반등했지만, 위험자산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온건해지지 않았다. 회사채 신용디폴트스왑 및 신흥시장채권 스프레드는 크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을 "금융시장의 리스크 평가가 근본적으로 변화되는 조짐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JP모건체이스의 EMBI+ 지수로 본 신흥시장채권금리의 재무증권 대비 스프레드는 174bp를 기록, 3월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회사채 보유 리스크를 측정하는 CDX북미크로스오버지수는 장 초반 19만 2000달러까지 상승, 지난 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유럽 50대 기업 회사채 보유리스크를 측정하는 아이트랙스(iTraxx)지수는 22만 6500유로로 1만유로 오르며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 지수는 신용디폴트스왑(CDS)에 기초해 산출되는 것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