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의 28일 외환시장 전망입니다.
- 금일 원화환율도 920원대 중후반의 박스권 등락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전일 달러원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던 엔-원 환율의 상승이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FOMC 회의결과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를 확인하려는 관망 분위기가 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증시가 일부 기업들의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최근의 하락세를 접고 다소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글로벌 투자가들의 위험 기피현상이 누그러드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며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 움직임도 약화될 것이라 판단된다. 전일 상승으로 더욱 견고해 보이는 920원대 중반의 지지력이 특별한 이유없이 무너질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점도 박스권 장세를 예상케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 이틀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미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 회의결과가 명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이다. 연방기금금리가 현행 5.25%에서 동결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FOMC 회의결과가 달러화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성명서 내용에 모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성명서 내용 또한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해 나갈 것이며 인플레 억제가 연준의 최우선 관심사항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내용이 실릴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재차 주목받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의 부실문제에 대한 연준의 평가도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불안요소가 여 타 금융부문으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란 연준의 기존 평가가 재확된다면 동 사안에서 비롯된 글로벌 투자가들의 위험자산 기피현상은 더욱 약화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와 더불어 이머징 마켓증시의 하락과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 움직임도 더 이상 진전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엔화의 반등과 함께 나타났던 달러-원의 반등도 주춤해지면서 월말 네고물량과 함께 재차 하락압력에 시달릴 공산이 커 보인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25.0∼92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