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비교적 큰 폭 하락했고,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매각 소식도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오른 929.0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7월물은 전날보다 1.30원 오른 927.10원으로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 내린 926.10원으로 출발한 후 고점은 929.00원, 저점은 926.10원을 기록했다. 일중 변동폭은 전날(2.10원)보다 확대된 2.90원을 나타냈지만 은행간 거래량은 전날(87억달러)보다 오히려 줄어들어 7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벤트성 재료가 많아 오전부터 경계감이 컸다.
전날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으로 5억달러 정도 달러 공급 요인이 생겼지만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 13.6%(약 1조2000억원)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1% 미만씩 팔았다는 소식에 상쇄됐다.
여기에 모건스탠리가 서울역 앞 대우빌딩 매각의 우선협상자로 지정됐다는 소식과 론스타의 극동빌딩, 스타리스 매각 소식까지 겹쳐지며 어느 쪽 자금이 먼저 외환시장에 유입될까 딜러들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926원대 환율이 너무 낮다는 인식 하에 모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먼저 치고 들어왔다.
여기에 주식 역송금 수요까지 가세해 환율은 상승 전환했고 오전 10시를 조금 넘은 시간부터 장 막판 30분 전까지 927원대에서 네고물량과 매매공방을 펼쳤다.
그러나 환율이 장 막판 예상밖으로 928원을 뚫고 올라오자 이를 상단으로 여긴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반등이 일어났고 929원 근처에서는 네고물량에 밀리며 928원으로 마감했다.
100엔/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124엔을 바라보며 추가상승하면서 이날도 750원 아래에서 움직였고, 이에 따라 개입경계감이 짙게 작용했다.
코스피 지수는 한 때 30포인트 넘게 빠지며 큰 폭 조정을 받았지만 마감이 가까울수록 낙폭을 줄여 최종 23.26포인트 빠진 1770.98로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소폭 순매수(711억원) 흐름을 보였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론스타, 대우빌딩, 우리금융 등 매각 뉴스가 많이 뜨면서 살벌한 분위기였다”며 “한편으로는 시장이 무겁다는 게 입증됐고, 또 한 편으로는 925원 아래도 어렵다는 게 증명된 하루같다”고 정리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전날 수주소식 등으로 네고물량이 꾸준한 가운데 이벤트 재료가 많았던 하루였다”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분위기이지만 그렇다고 레인지를 벗어날 정도는 못돼 보인다”고 전했다.
[2007년 6월 22일(금) 외환시장 동향]
◆ 가격 지표 (단위: 원)
- 달러/원 종가: 926.10 (전일비 +1.00)
- 시가/고가/저가: 926.10 / 929.00 / 926.10
- 하루 변동폭: 2.90 (고가-저가)
- 기준환율(6/25) : 927.70
- 연중최고: 952.00(3/5)
- 연중최저: 922.30(5/7)
* 2006년 연중최고: 1,010.40 (1/2) 연중최저: 913.00 (12/7)
* 2005년 연중최고: 1,062.40 (10/24) 연중최저: 989.00 (3/10)
◆ 거래량 지표
- 현물환 총거래량: 75억3,800만달러 (전날 87억450만달러)
- 서울외국환중개: 44억2,700만달러 (전날 52억4,400만달러)
- 한국자금중개: 31억1,100만달러 (전날 34억6,050만달러)
◆ 외국인 주식 순매매 현황
- 거래소: +710억원 (전날 +997억원)
- 코스닥: -68억원 (전날 -347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