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널리스트는 "지분 매입으로 배당 및 자사주 소각 규모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투자는 회사 계획 이상의 주주이익환원 가능성을 약화시켜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신한지주 주가가 상승하면 투자 차익이 발생할 것이며, 경영권 방어시 주력 사업에 대한 집중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부정적 뉴스가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6월 20일 신한금융지주 주식 350만주 매입
KT&G는 6월 20일 신한금융지주(05555/장기매수/TP 65,000원) 주식 350만주(지분율 0.92%)를 시간외대량매매방법으로 전격적으로 취득했다. 신한지주의 6월 20일 종가가 58,700원이므로 총 취득금액은 2,055억원이다. 신한지주는 조흥은행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자사주 430만주를 22일까지 전량 매각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이 중 350만주가 KT&G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 배당 및 자사주 소각 정책에 변화 없을 것, 투자의견 장기매수 유지
회사가 밝힌 취득 목적은 신한지주 주식의 저평가 인식에 따른 투자수익 제고이나, 일각에서는 경영권 방어를 위한 협력 관계 구축으로 보기도 한다. 투자 목적이 무엇이든지 간에 우리는 금번 투자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 첫째, 신한지주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이다. 신한지주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는 65,000원으로 전일 종가대비 10.7%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둘째, 배당 및 자사주 소각 규모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올해 예상 FCF가 5,553억원이므로 금번 지분 취득 금액 2,055억원,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자사주 소각 예상 금액 2,676억원(전일 종가 기준, 현재 소각용 자사주 400만주 중 274만주 매입 완료)을 고려하면 올해 배당 규모는 예상(주당 2,700원, 총 3,465억원 예상)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동사의 배당 또는 자사주 소각 계획(2007년~2008년 중 최소 1조 1,225억원)에는 변함이 없다. 배당 지급 일자 등을 고려할 때, 자금 조달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이며, 유동화시킬 수 있는 자산도 많을뿐더러, 경우에 따라서는 차입도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셋째, 신한지주와 경영권 협력 관계가 구축되어도 최근 경영 성과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긍정적이어서 주가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번 투자는 회사 계획 이상의 주주이익환원 가능성을 약화시켜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신한지주 주가가 상승하면 투자 차익이 발생할 것이며, 경영권 방어 시 주력 사업에 대한 집중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부정적 뉴스가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주가 조정 시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