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증시흐름은 이달 들어 외국인이 차익실현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달 들어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과 단기성 투자자금 등의 이익실현 전략이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 수급상 양호한 흐름이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지수가 여전히 과열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까지 주간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15주 연속 상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글로벌 긴축우려감도 국내증시에 조정빌미를 줄 수 있는 요인이다.
앞서 지난주 원자바오 중국총리가 "금융 시스템의 유동성이 과잉양상을 보이고 있고 무역수지 흑자가 지나치게 확대됐다"며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 의지를 표명한 상태다.
결국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이번주는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증시흐름과 같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대우증권 이경수 선임연구원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급등을 계기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 당일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 따른 후폭풍이 일정부분 우려되지만, 시장이 감내할만한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수급의 관건은 현물시장 내 외국인 vs. 기관의 힘의 균형이 어디로 기울어질 것인가 여부가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 지속여부가 중요하다. 가능성은 높다고 보는데, 이는 1) 사상 최고치 돌파에 따른 투자심리 호전과, 2) 주식이외의 대안투자 부재 및, 3) 중장기 관점에서 재테크 수단으로의 주식투자에 대한 재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 집중적으로 쏟아졌던 외국인 매도(6월5일~ 14일, 7일 연속 2조원)도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성 투자자의 연초 매수자금 이익실현 전략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중장기성 투자자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해외 뮤추얼 펀드 동향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는 점은 경계 요인이다. AMGdata service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투자와 연관이 있는 아시아퍼시픽(일본제외)펀드에서 3주 연속 자금이 유출되고 있고, 신흥시장펀드에서도 12주만에 자금이 빠져나갔다.
물론 이들 펀드에서의 자금이탈이 중국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결론적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유입이 지속된다면 수급상 힘의 균형은 국내 기관이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국내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 대신증권 곽병열 선임연구원
코스피지수의 15주 연속상승과 글로벌 긴축우려에도 불구하고 기관을 중심으로 하는 양호한 수급여건과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추세의 꾸준한 지속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중국의 추가 긴축여부와 미국 주택지표의 둔화 가능성에 따라 상승탄력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것으로 전망된다.
■ SK증권 김준기 팀장
이번주는 특별하게 아주 중요한 이벤트는 없으나 현재 시점에서 미국인플레이션 지표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시장과 관련해선 미국증시가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이어갈지 아니면 조정을 받을 것인지가 포인트다.
국내시장에서 주가상승을 이끌었던 부분은 현대중공업과 포스코 등 대표종목의 저평가와 밸류에이션이 상승 모멘텀이었다.
또 제도개편과 관련한 이슈였다.
지난주 자통법과 지주회사전환 등 2가지 이슈가 또다른 주도주를 형성했다.
2가지 주도주군이 서로 바통터치를 주고받으면서 최근 주식시장이 15주 연속상승의 대기록을 낳았다.
실적개선 기대감이 선반영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는 확인하려는 심리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자통법 테마나 지주회사 관련주 등은 주가반영이 단기적으로 종반부로 간 듯 하다.
다만 최근 조정을 보였던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이 다시 바통터치를 통해 지수를 견인할지 관심사항이다.
지금은 기술적으로 해석이 안된다. 기술적분석으로 지금과 같은 지수흐름이 왜곡된 사례가 없었다.
현재 지수상승의 힘은 수급이다. 이 수급부분에선 아직까지도 괜찮은 편이다. 여전히 주가조정으로 이끌만한 시그널은 없기 때문에 더 갈수 있는 여지는 있다. 아마도 지금 주식시장이 8~9부능선을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현대증권 김영각 선임연구원
그동안 자본시장통합법의 국회 통과 기대감 속에 증권업종이 M&A이슈의 중심으로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지만 지난주 후반 증권업종의 흐름은 예상보다는 주춤하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새로이 통신업종에서의 M&A이슈가 부각되는 등 시장 상승의 동력이 지속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당장 글로벌 유동성 축소가 나타나진 않겠지만 글로벌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증시 상승을 억제할 요인으로 보여, 당분간 충분한 수익인 난 종목에 대해서는 일정비율 차익실현을 통해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