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 외환시장 컨센서스
(이 기사는 13일 8시 1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기업은행 김성순 과장
: 역외가 매물을 심하게 내놓으면서 이틀간 상승세가 허무하게 종결됐다. 이에 따라 930원대 지지 심리가 크게 훼손됐고 실제 환율 낙폭도 930원 밑으로 커졌다. 최근 시장의 중심이 주식시장이라는 점에서 주가 반등이 환율 하락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환율 반등이 실패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927~933원 수준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좁은 박스의 상한을 봤으니 하단을 볼 차례인가 싶다. 주식시장과 역외의 매도 추세가 지속될지 여전히 관심이다.
▷ 산업은행 이윤진 과장
: 일단 롱 포지션은 많이 청산돼 시장은 가벼워진 것으로 보인다. 930원 위로 다시 가려면 역외가 매수에 나서줘야 하는데 실제 그러할 지는 의문이다. 큰 변수가 나타나지 않으면 다시 레인지 장세가 반복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알리안츠의 하나금융지주 지분 매각 자금이 5000억원 정도 되는데 이게 외환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지도 궁금한 상황이다.
▷ 신한은행 김장욱 과장
: 주변 여건이 여러 가지로 불투명한 상황이다. 930원을 완전히 깨고 내려온 것인지 아직 확실치 않다. 금리인상 테마가 잦아들었는지도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여전하고 미국의 위안화 변동 압박도 심해지는 모습이다. 이런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으면 외환시장도 방향성을 찾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어쩔 수 없는 박스권으로 보인다.
▷ 중국건설은행(CCB) 김희웅 과장
: 전날 롱스탑이 많이 일어나서 포지션 새롭게 시작될 듯. 수급장으로 보이는데 외국인 주식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오지 않아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 만약 이 부분이 정리된 걸로 가정한다면 다시 930원 위로 올라갈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달러 매수자 입장에서는 930원 아래로 떨어진 만큼 좀 더 아래에서 사려는 전략을 세울 수도 있을 듯하다.
▷ HSBC 이주호 상무
: 주식시장이 반등하면서 그간 930원대 반등을 주도했던 역외세력들이 나가 떨어진 것 같다. 차익실현으로 볼 수 있지만 내용은 실망매물 성격이 강한 듯하며, 상당량 매도해 낙폭이 예상보다 컸던 것 같다. 정부가 시장친화적인 외환시장 접근론을 밝혀 이 역시 반락 장에서 악재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 그렇지만 930원 이하에서는 저가 매수가 작용하고 있다. 해외시장이 금리논란 속에서 혼조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주가도 아직은 상승쪽이어서 외환시장에서 달러 상승에 제약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거래량이 100억달러를 육박하거나 넘어서는 대량 거래가 터지고 있어 혹시나 물량 세례를 맞고 주저 앉을까 조심스럽기도 하다.
▷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
: 달러/원 환율은 당분간 928~932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닷새째 지속됐는데도 주가가 반등하면서 역송금 수요가 덜 나온게 하락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그렇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지속될 경우 환율이 추가 하락하기보다는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일시 급락해서 930원을 밑돌게 됐다고 기존의 좁은 박스권을 하향한다고 예단하기는 어렵다. 국제금융시장의 경우 글로벌 유동성은 아직 충분하며, 미국시장에서 금리상승이 있다고 하더라도 경기가 좋기 때문에 금리상승은 단기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금리가 5%대로 급등한 것은 경제성장세 속에서 주가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따라 기대수익률이 증가한 것이고, 외환보유액 다변화로 미국 채권 매수세가 다소 줄어들면서 시장 금리가 정상화되는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 글로벌 달러는 미국의 소매판매나 물가 지표 발표로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으며,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부담인데, 나중에 주식 재매입으로 귀결될 것이냐를 두고 주가 변동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 대한투자증권 양경식 투자전략부장
: 주식시장은 조정 압력은 있으나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미국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고는 있으나 아직 현실화되기 힘든 상황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위험을 과장할 필요는 없으며, 글로벌 유동성이 실제 축소되는 영향은 적을 것이다. 따라서 조정은 있을 수 있되 조정시 저가 매수가 바람직해 보인다. 수급상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돼 다소 부담이나 개인들의 경우 3개월짜리 신용거래가 만기되려면 아직 기간이 남았으므로 3/4분기전까지는 수급이 그리 나쁘다고 할 수 없다. 특히 증권주의 경우 급등세를 보였는데, 6월 임시국회에서 자통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통법 수혜주로서, 또한 금융시장 헤게모니가 금융에서 은행으로 넘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점에서 패러다임과 M&A 수혜주로도 각광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증권주도 단기 급등의 착시를 치워내고 꾸준히 저가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증권주 관심대상은 교보증권, 서울증권, NH투자증권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