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달러가 두달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재무증권 금리 추세로 집중됐다. 이날 재무증권 금리는 소폭 하락했으나, 주간으로 보면 16개월만에 최대 금리 상승세를 기록됐다.
유로/달러는 1.33달러 초반에서는 반발매수 유입으로 낙폭을 줄였으며, 유로/엔도 162엔 선을 하향 테스트한 뒤 반발, 162엔 중반선 위로 올라서는 등 유로화 쪽으로는 기술적 반발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121엔 선을 하향 테스트한 달러/엔은 다시 121엔 중후반선으로 꾸준히 반등하는 등 엔화의 상대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시장이 주목하던 日핵심기계 수주 결과는 기대에 미달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4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금리상승에 기초한 달러 매수세에 힘을 실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6/07 종가 1.3432..... 120.99..... 163.34..... 1.9777..... 1.2237..... 84.02
06/08 종가 1.3367..... 121.71..... 162.71..... 1.9679..... 1.2357..... 83.38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주말 미국 증시가 나흘만에 급반등했지만, 아시아와 유럽 증시는 목요일 미국 증시 급락 흐름을 따라 하락하는 등 리스크 회피 흐름이 전개됐다.
이에 따라 달러/엔이 121엔 선을 쉽게 무너뜨리는 흐름이 전개되는 듯 했으나 미국 증시가 주말 장에서 급반발하자 오히려 변동장세 속의 안전도피 통화인 달러화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빛을 발했다.
4월 미국 무역수지적자가 6.2% 줄어든 585억달러에 그쳤다는 소식은 달러화 매수세에 힘을 보탰다.
다만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의 관심이 채권금리와 주식시장의 동향으로 집중된 만큼, 이날 외환시장의 무역수지 적자 개선에 대한 반응은 상대적으로 잠잠한 편이었다고 지적했다.
로버트 린치(Robert Lynch) HSBC 소속 외환전략가는 "지금은 미국 채권시장이 중대한 시점을 경과하고 있는 중이며, 달러화가 극적인 금리 상승세에 따라 좀 더 광범위한 지지력을 획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같은 금리 상승세는 금융시장의 리스크 회피에 따른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달러/엔까지 반등하게 만들 정도의 위력을 발휘해 주목된다고 린치는 강조했다.
이날 와타나베 히로시 日 재무성 국제국장이 제 2회 유로머니 재팬 포렉스포럼에 참석, "지금은 엔 캐리 포지션의 청산 위험이 임박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점도 달러/엔이 반등하는 한 요인이 됐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더구나 와타나베 국장은 "단기적으로 청산될 가능성이 있는 엔 캐리 트레이드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로존 거시지표 결과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4월 산업생산이 기대이하로 나온 반면, 영국 산업생산은 기대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파운드화의 달러 대비 약세를 역전시킬 정도의 재료는 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