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장초반 중국증시의 8% 가까운 급락에 따라 1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1720에서 지지 선을 형성했다.
이후 중국증시가 약보합세로 반전함에 따라 코스피지수도 상승폭을 키워 1740에 안착하며 나흘간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60포인트 오른 1742.19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4.59포인트 상승하며 750.08로 거래를 마쳤다.
교보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급락했던 중국시장이 보합권으로 올라오면서 리스크 요인을 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해 국내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국내증시의 가장 큰 특징은 장중 변동성이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는 것. 등락을 반복하는 과정이 이어지고 출렁임이 컸다.
한화증권 민상일 애널리스트는 "3일째 장중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이 지수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업종별로는 특별한 업종이 부각되기 보다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중국관련주는 다소 약세를 보였지만 혼조세였다.
최근 상승흐름을 주도했던 IT주와 금융주는 상승을 이어가기는 했지만 이틀째 시장을 강하게 끌고가지는 못했다.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했고 하이닉스도 상승폭이 줄어들며 마감했다.
민상일 애널리스트는 "전기전자가 가장 관심사인데 실적과 수급측면에서 다음 주도주로 성장할 여건은 아직 갖추지 못했다"며 "그동안 가격메리트로 상승한 측면이 있었는데 지속성을 보이긴 어렵다"고 관측했다.
증권주는 그간 급등세를 마감하고 소폭 하락했다.
음식료업종 2.49%, 운수창고가 1.65% 오른 반면 기계(2.47%)와 통신(1.10%)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종목별로는 CJ가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 상한가를 기록했고 브릿지 증권은 사흘째 상한가 를 이어갔다. 한국가스공사도 8% 이상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이 사흘만에 팔자세로 돌아섰고 개인은 이틀째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차익 1200억원을 포함 프로그램 매물이 2000억원 가량 쏟아졌지만 기관은 20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매물을 받아줬다.
변동성 장세가 확대되면서 가격부담에 대한 목소리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더더욱 커지고 있다.
시장이 쉬는 쪽으로 방향을 정해가고 있다는 의견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