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올 들어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외환당국이 지난 달 17~18일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한 여파로 보인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507억4000만달러로 전월말에 비해 34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작년 12월 47억달러가 증가한 이래 올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한은은 "보유외환 운용수익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며 증가이유를 짧게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달 당국이 환율하락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대규모 개입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당국이 지난달 17~18일 이틀 동안만 최소 20억달러 이상 달러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보유 구성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이 2,210억9000만달러(8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예치금 291억8000만달러(11.6%), IMF포지션 3억4000만달러(0.1%), SDR 6000만달러(0.02%), 금 7000만달러(0.03%) 등이 뒤를 이었다.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는 중국이 3월말 현재 1조2020억달러를 보유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일본(9156억달러, 4월말 현재), 러시아(3690억달러), 대만(2665억달러), 한국(2473억달러), 인도(2041억달러), 싱가포르(1375억달러), 홍콩(1368억달러), 브라질(1218억달러), 독일(1180억달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