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램 업계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체들로서는 한마디로 '이보다 더 쌀 수는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반도체 D램 가격은 거의 원가 수준에 근접해 있는 상태. 그 동안 대만업체들을 중심으로 256메가 D램(32Mx8 400㎒)의 경우 1.70달러 이하의 가격에서는 물량을 내지 않고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D램 가격은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6월은 고정납품 물량의 가격 협상을 앞둔 시점으로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한 D램업체들의 보이지 않는 컨센서스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아시아 현물시장의 D램가격은 256메가 D램(32Mx8 400㎒)의 경우 평균가가 1.55~1.59달러 수준으로 원가수준인 1.50달러 수준에 근접해 있어, "바닥찍고 반등"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바닥론자들은 하반기들어서 그 동안 효과를 보지 못한 윈도 비스타 대기수요가 점차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최근 D램 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로 인해 공급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수요의 급격한 확대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의 이 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D램 가격이 일시적으로 1.55~1.60 달러 전후에서 지지받고 반등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반등은 3분기 중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D램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감산하거나 윈도 비스타의 급격한 수요 확대로 고용량 D램수요가 증가하기 전까지는 시장 상황은 급격하게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J투자증권 송명섭 애널리스트도 "D램 가격의 반등 또는 안정세는 반도체 주가에 우호적"이며 "지금은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1일 주식시장에서는 그 동안 D램 가격 반등론에 대한 공감대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형성되며 삼성전자가 3%, 하이닉스가 5% 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