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중국 재정부가 투기 억제를 위해 증권거래 인지세율을 인상함에 따라 중국 증시가 급락했고, 이날 지역증시 전반에 파급효과를 불러왔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5.7% 넘게 급락 출발한 후 일시 낙폭을 1%대로 줄이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낙폭이 확대되며 주요지수별로 6~7%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달러/위앤 기준환율이 7.64선대로 하락하며 최저치를 경신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 인지세율 인상이 증시의 장기추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번 중국증시 조정은 일시적인 것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인지세율 인상 소문은 이미 지난 주 중국 증시에 떠돌았으나 당국자들이 모두 그런 일이 없다고 함구하는 바람에 재료화되지 못하고 잠복한 상태였다.
전날 미국 증시와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도 이번 조치에 대해서 큰 우려를 보이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개별 지역의 재료와 결합된 '지연 반응'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지는 지켜볼 문제다.
긴 주말을 보내고 난 화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는 기업 인수합병(M&A)재료와 소비자신뢰지수 개선 소식에 힘입어 지난 주말에 이어 추가 상승했다. 시장은 이번 주말 나올 고용보고서와 근원인플레율 결과를 기다리며 '선별 장세'를 드러냈다. 기술주와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한 랠리를 보였다.
한편 글로벌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21엔 초반선이 막히면서 121엔 중반으로 수렴했다. 아시아 증시 동반하락에 따른 캐리트레이드 청산 조짐은 별로 드러나지 않는 등 리스크 회피 흐름은 눈에 띄지 않았다.
30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일대비 84.30포인트, 0.48% 하락한 1만7588.26으로 마감, 토픽스지수는 4.15포인트, 0.24% 내린 1733.75에 마감했다.
주로 중국 증시 하락 영향이 컸고, 4월 산업생산이 예상외 감소한 것이 눈길을 끌었으나 "경기판단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34.15포인트 0.42% 내린 8147.34로 마감했다. 대만 증시는 반도체주와 LCD 관련주가 하락 마감했다. 차이나항공이 6년 만에 항공요금을 인상한 것이 운송주들의 부진을 이끌었다.
이날 한국 코스피지수는 0.92포인트, 0.06% 상승한 1662.72를 기록, 오전장에서 중국 거래세 인상 발표로 하락세를 보이다 반등 마감하는 저력을 드러냈다.
한편 호주증시 올오디너리지수는 67.10포인트, 1.06% 내린 6271.70으로 거래를 마쳤다. 광산주들이 대부분 중국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중국발 악재를 피해가기 힘들었다.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281.83포인트, 6.50% 하락한 4053.09에 마감했고, 선전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92.99포인트, 7.19% 하락한 1199.45를 기록했다.
상하이선전300지수는 281.83 포인트, 6.76% 내린 3886.46에 마감했다.
외국인 전용인 상하이 B지수는 전일 대비 29.98포인트, 9.00% 하락한 302.95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4시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234.09포인트, 1.14% 하락한 2만 235.50에 거래를 진행중이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는 전일 대비 47.61포인트, 1.35% 하락한 3479.47을 기록 중이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의 센섹스(Sensex)는 상승세를 유지하는 듯 했으나 오후들어서는 보합권 위아래로 소폭 등락하면서 방향성 없는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