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오름세를 보이던 주택대출금리는 지난해 11월이후 5개월만에 하락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평균금리(금융채포함)는 연 4.84%로 전월(4.79%)에 비해 0.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01년 9월 4.94%를 기록한이후 5년 7개월 만에 최고수준이다.
순수저축성예금평균 금리는 연 4.82%로 전월대비 0.10%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부금과 상호부금 금리가 전월에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은행들의 고금리 특판예금 판매에 힘입어 정기예금금리가 0.11%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행 정기예금의 5%이상 구성비도 절반을 넘어선 51.5%로 상승했다.
다만 시장형금융상품 평균금리는 4.85%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표지어음, RP 및 금융채 발행금리가 상승했지만 CD발행금리가 0.02%포인트 하락한 영향이다.
반면, 상승세를 지속하던 주택대출금리는 5개월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평균 연 6.13%를 기록해 전월(6.20%)에 비해 0.07%포인트 하락했다.
기준금리인 CD금리가 4월중 0.01%포인트 상승에 그친 가운데 일부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영향으로 신용대출과 보증대출 등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평균금리도 연 6.30%로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금리는 은행들의 대출경쟁으로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0.04%포인트 하락, 전월에 비해 0.04%포인트 내린 6.37%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기업 및 가계대출을 포함한 대출 평균금리도 6.35%로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잔액기준 총수신 금리 및 총대출 금리는 전월에 비해 각각 0.04%, 0.02%포인트 상승했다.
수신금리의 경우, 수시입출식예금(-0.05%P 금리가 하락했으나 순수저축성예금, 시장형금융상품, 요구불예금금리가 상승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기업대출금리(+0.02%P)와 가계대출금리(+0.01%P)로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