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4월 기존주택 매매 결과는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등 실망스러웠지만, 이것은 오히려 전날 신규주택 판매 강세로 인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에서 달아났던 투자자들에게 다시 기대를 심어주는 역할을 했다. 결국 "전날 매도는 다소 과도했던 듯 하다"는 반성이 나왔다.
한편 코카콜라(Coca-Cola)과 나스닥거래소(NASDAQ)의 인수합병(M&A) 소식이 한가한 주말 거래에 힘을 주는 재료였다.
25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6.15포인트, 0.5% 오른 1만3507.28을 기록했다. 나흘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으나, 7주 연속 상승세도 종료됐다. 한 주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4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S&P500지수는 8.22포인트 오른 1515.73으로 마감, 사상 최고치 종가에서 12포인트 차이를 기록했으며, 역시 7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9.27포인트 오른 2557.19를 기록했으나 3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주간%, YTD
- 다우지수: 13,507.28 (+66.15, +0.49%) -0.36%, +8.4%
- 나스닥: 2,557.19 (+19.27, +0.76%) -0.05%, +5.9%
- S&P500: 1,515.73 (+8.22, +0.55%) -0.46%, +6.9%
- 러셀2000: 829.93 (+6.13, +0.74%) +0.76%, +5.4%
- SOX : 480.63 (+1.79, +0.37%) -2.25%, +2.7%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기존주택매매가 전월대비 2.6% 감소한 연율 599만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근 4년래 최저수준이었으며, 시장의 예상치를 한참 밑돌았다.
그러나 이 같은 지표 실망감은 오히려 시장에서 소멸되나 했던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다시 부활시키는 요인이 되면서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이날 증시 반등은 전날 매도세가 과도했다는 반성에 기초한 것이란 평가가 제출됐다.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테스트하면서 상당한 저항에 직면한 사실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기도 했지만, 여전히 풍부한 투기적 매수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이날 거래가 한가했기 때문에 지수변화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 안 될 것이란 신중한 견해도 많았다. 이날은 다수 투자자들이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즐기기 위해 시장에서 빠져나간 상태였다.
이 가운데 나스닥거래소가 OMX를 37억달러에 인수하기고 했다는 소식이 M&A 호재로 날아들었다. 나스닥 주가는 3.4% 올랐다. 나스닥은 런던거래소(LSE) 인수에 실패한 뒤 경쟁업체인 뉴욕거래소(NYSE)가 유로넥스트(Euronext)를 인수한 상태여서 제휴거래소를 찾기에 골몰하는 중이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코카콜라는 글라소(Glaceau)를 42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3% 상승했다.
지난 두달간 미국 증시는 사모펀드의 바이아웃, 인수합병, 자사주매입, 글로벌 경제 성장 속 미국 경기전망 개선, 인플레 지표 완화 및 어닝시즌 호재 등을 배경으로 강한 랠리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제는 기업 인수합병 재료가 식상하기 시작했고 어닝시즌도 종료되었으며 경기 및 정책전망의 불확실성이 다시 시장에 부담을 주기 시작하는 등 증시 상승을 이끌어 낼 촉매가 부족해졌다.
그 동안 지칠줄 몰랐던 상승세가 주춤거리게 된 시점은 통상 주식시장의 정체기인 여름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메모리얼데이를 앞둔 때라는 점에서 다소 의미심장하다.
이날 개별 종목 재료 중에서는 에어로포스탈(Aeropostale)사가 5월 5일을 기점으로 종료된 기간 매출이 12%나 올랐다고 밝혔지만 주가가 1.2% 내렸다. 아키스톤 스미스 트러스트(Archstone-Smith Trust)사는 티시먼 스페이어 프라퍼티(Tishman Speyer Properties) 매각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8% 급등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1.02달러 반등한 배럴당 65.20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