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의 대표주자인 삼성SDI와 LG 필립스LC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에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삼성SDI는 명함 한장 두께밖에 되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2.2인치 AMOLED(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를 개발해, 오는 하반기부터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초슬림 휴대폰에 적용될 예정으로 앞으로 시중에 더욱 얇은 초슬림 휴대폰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LG필립스LCD의 경우 최근 종이처럼 휘어지는 플렉서블 AMOLED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의 휘어지지 않는 패널보다 영상효과의 입체감과 사용편의성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두 회사는 현재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고 있는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07 에서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을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중소업체들도 다양한 기술력과 상품 경쟁력을 갖춘 디스플레이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은 극장용 3D 입체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개발, 올 상반기부터 CJ CGV 극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3D입체 컨텐츠개발 벤처기업인 마스터이미지가 CJ CGV 등에게서 총 1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중국 TCL그룹과 핸드폰으로 구현이 가능한 모바일 3D 입체패널 공급계약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일진디스플레이는 머리에 쓰는 헬멧형 디스플레이(HMD) 제품군을 발표했다. 이는 보안경이나 헬멧 형태의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장치로 눈 앞에서 스크린을 볼 수 있어 실감나는 영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09년까지 세계시장 규모가 약 2천억원으로 예상되며 이 중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는 맞춤형 디지털 동영상 디스플레이 장치인 e사인넷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산업용 PC 기반으로 개발되어 다수의 서버를 통해 통합적으로 정보 전달이나 광고 제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 회사는 최근에 일본 현지 투자자들의 협조를 통해 자사의 즉석 UCC 뮤직비디오 촬영장치 "자판기노래방"의 일본 특허를 취득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일본에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서버나 장비 분야 외에 B2C 분야에서 연 100억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제품을 이용한 참신한 아이디어성 기술개발과 특허 취득도 이어지고 있다.
대우전자부품은 최근 레이저 광원변환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시제품은 담배 절반정도 크기의 작은 장치로 현재는 16인치 모니터 크기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회사측은 휴대폰 등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초소형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향후 중대형 프로젝터 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포뱅크는 TV화면 속 소형화면(PIP)을 이용, 채팅이나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PIP 데이터 서비스 제공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이 기술은 디지털 TV 뿐 아니라 일반 아날로그 케이블 TV방송에서도 채팅 및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가능해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디보스는 LCD 영상의 표시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이 기술은 영상을 보여주는 방향의 제한이 없어지기 때문에 LCD 광고나 기타 상업용 LC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