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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혼조..다우하락, S&P 한때 사상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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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M&A 타고 훨훨.. 굴뚝주는 숨고르기
월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뒤 엇갈린 모양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가 7년여 만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마감시점에는 이전 최고치에서 2포인트 모자란 지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소폭 반락했으나 나스닥지수는 다시 랠리를 보이면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요지수 상승세를 이끈 재료는 기업 인수합병(M&A)이었다. 미국 5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올텔(Alltel)이 275억달러에 TPG-골드만 인수제안을 수용했다는 소식과 홀로직(Hologic)이 사이틱(Cytyc)을 인수하는데 합의했다는 내용 등이 시장에 힘을 부여했다.

21일 미국 주식시장의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13.65포인트 반락한 1만3542.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1만3586포인트의 신고가를 기록한 뒤였다. 전년말 대비 8.7%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S&P500지수는 장중 2000년 3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훌쩍 넘어 거래된 뒤 막판 매물이 나오면서 전주말비 2.35포인트 오른 1525.10으로 거래를 마쳐야 했다.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에서 2.36포인트 모자란 숫자이며, 전년말 종가대비 7.5% 상승률을 기록 중.

M&A재료가 첨단기술업체 쪽에서 나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20.34포인트, 0.8% 상승한 2578.79로 마감, 2001년 2월 7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올들어 6.8%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윌셔50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가 올해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1.15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 하락 종목 비율은 3대 2였고, 나스닥시장의 경우 그 비율이 2대 1 정도였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542.88 (-13.65, -0.10%)
- 나스닥: 2,578.79 (+20.34, +0.80%)
- S&P500: 1,525.10 (+2.35, +0.15%)
- 러셀2000: 833.65 (+9.99, +1.21%)
- SOX : 490.86 (-0.85, -0.17%)

명백히 이날의 주인공은 S&P지수였다.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은 전혀 새롭거나 감동적이지 못하지만, 장중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뚫고 올라선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었다. 좀 더 광범위한 우량주로 구성된 지수가 7년만에 최고치를 다시 만난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 마감 한 시간을 앞두고 다우지수나 S&P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 마감에 문제가 없을 듯 보였으나 막판 매물에 갑작스럽게 밀린 것도 눈길을 끈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래리 페루치(Larry Peruzzi) 보스턴컴퍼니 애셋매니지먼트사 주식딜러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이후에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차익실현에 나설 것인지, 아니면 웅크리고 있던 관망세력들조차 시장으로 뛰어들 분위기가 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논평했다.. 하지만 그는 "단기적으로는 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하워드 실버블랫(Howard Silerblatt) 스탠더드앤푸어스(S&P)사 선임분석가는 S&P500지수가 7년만에 최고치에 도달한 것은 시장의 "차별적인 여건"을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자사주환매나 배당지급이 이전보다 훨씬 커진 것이 보여주듯 "기업의 재무구조가 훨씬 더 개선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수개월 동안 미국 증시는 지속적인 인수합병 재료가 공급된 것이 랠리의 원동력이었다. 또한 글로벌 경제성장세가 주요 다국적기업들의 강력한 실적을 이끌어 냈으며 어닝시즌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 인플레 혹은 경기침체 가능성 등 경기 불확실성이란 부담도 상당히 줄어들었다.

로버트 해링턴(Robert Harrington) UBS 소속 딜러는 "내가 보기엔 여전히 시장 추세가 우호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제성장이 둔화된 것이 다소 우려되기는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성장세가 생각보다는 강한 듯 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날 M&A 재료 중 가장 빛났던 올텔의 주가는 6.7% 상승했고, 사이틱은 23% 폭등했다. 홀로직사의 주가는 6.3% 내렸다.

EGL사에 대한 아폴로 매니지먼트(Apollo Management)사의 구애가 지속되는 가운데 GDL의 주가는 3.7% 상승했다. 아틀라스 에너지 리소스(Atlas Energy Resource)사는 12억3000만달러를 들여 DTE에너지(DTE Energy)사로부터 2150개의 천연가스전을 구입하기로 결정한 뒤 주가가 15%나 급등했다.

사모펀드 업체들이 영국 케이블사업자인 버진미디어(Virgin Media)를 인수할 의향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버진사의 주가는 7.2%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실적 재료에서는 로우스(Lowe's)가 분시실적이 12% 감소했다고 발표하여 주가가 2.4% 하락했다. 주택시장의 둔화 영향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예상되던 결과이기는 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사는 몇몇 연구를 통해 글락소사의 당뇨약이 심근경색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주가가 7.9% 급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발 우려와 근원선물 만기를 앞둔 변동성이 작용하면서 1.33달러 급등한 배럴당 66.2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올들어 8.6% 상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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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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