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시장 개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8일 외환 딜러들에 따르면, 수출업체 네고가 크게 나오는 상황에서 외환당국이 930원대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물량을 받아주고 있다고 한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중공업 전자 등 네고업체들의 대량 매도를 하고 있다"며 "기준율이 925원대 수준인데, 930원대에서 매도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매도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급상으로 보면 930원 밑으로 떨어질 수 있으나 유지되는 것을 보면 개입으로밖에 설명하기 힘들다"며 "어제처럼 뜯어올리는 공격적인 개입은 아니고 개입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넘치는 네고 물량을 흡수해주는 정도의 개입은 필요한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도 "역외의 숏커버 등 매수를 유인하기 위해 밤에도 일부 개입이 있었다는 얘기가 돈다"며 "오늘도 부분 개입하면서 역외 매수 등을 유인하는 데 당국이 성공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오늘 거래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다"며 "당국이 그렇게 계속할 지는 두고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오전 11시 32분 유료회원들께 앞서 송고된 바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930.90/931.50으로 전날보다 2.90/3.30원 오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낮 12시 34분 현재 932.00/40으로 상승폭이 4.00/20원로 커짐).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90원 오른 931.00에 출발한 뒤 장중 931.50을 고점으로 930.30까지 밀렸다가 다시 931원대 안팎으로 올라왔다.
달러/원 선물 6월물도 930.50으로 3.10원 오른 가운데 외국인이 2,000계약 이상 대량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도 900계약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선물과 투신이 1,400계약 가량 순매도로 맞서 있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이 개입 이후 영향을 받는 듯하다"며 "투신 매도는 해외주식투자펀드 관련 헤지매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 참고: [외환전략] 930원대 상향 시도
[외환서베이] 뉴스핌 외환시장 컨센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