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매 분기 실시하는 이 서베이는 국내외 상업은행의 고위 대출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대출 활동 전반과 주택모기지 및 소비자대출 수요 등을 조사한다. 이번에는 총 53개 국내은행과 20개 외국계은행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4월 서베이 결과 프라임 주택모기지대출에 대한 대출기준을 약간 강화했다고 밝힌 은행들의 비중은 15.1%로 나타났다. 나머지 84.9%는 대출기준에 변화가 없었다고 대답했다.
결국 대출기준을 강화했다는 은행들의 순 비중이 15% 이상 많았다는 얘기다.
비전통적인 주택 모기지대출에 대해서는 11.4%가 기준을 크게 강화했으며, 34.1%가 다소 강화했다고 대답했다. 나머지 54.5%는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발행하는 은행들 중 31.3%가 관련 대출기준을 "현저하게"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가 약간 대출기준을 강화했으며, 나머지 43.8%는 대출기준의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은행들의 모기지대출 기준 강화는 잠재적인 부실채권을 염려하는 은행들로서는 특별히 새로운 경향은 아니다.
그러나 15%의 은행들이 지난 3개월 전에 비해 프라임 모기지대출에 대한 기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당분간 기존 및 신규주택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최근 주택수요의 변화를 짐작케 하는 결과를 드러냈다. 은행들 중 프라임 모기지 수요가 "약간" 줄어들었다고 밝힌 쪽이 4% 더 많게 나타났다.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힌 은행의 순 비중은 13%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대출기준 강화로 인해 주택건설업체들이 과잉재고를 처분하기가 좀 더 어려울 것임을 시사한다.
앞으로도 당국이 대출자격에 대한 기준을 공식화하면서 모기지대출 기준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프레디맥(Fedddie Mac)은 자격강화 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대출을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나아가 대출자들의 소득 및 자산내역을 좀 더 확실하게 제출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대출 수요 전망에 대해서는 36%의 은행들이 수요가 약간 혹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봤다. 나머지 52%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상업 및 기업용 대출의 경우 국내은행들 중 10%가 앞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히는 등 설비투자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