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 원화환율은 920원대 초중반의 제한적 등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화 강세를 이끌고 있는 한 축인 국내증시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데다 927원대까지의 반등을 견인했던 글로벌 달러화의 상승세가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중공업체 중심의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으로 달러-원 환율의 상승시도가 번번히 좌절되고 있다는 점도 숏 마인드의 시장대응을 부추기고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당국의 시장개입에 대한 경계감 속에 지난주 922원선이 단기 저점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 신선한 모멘텀이 등장하지 않는 한 920원대는 지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 4월중 미국의 소매판매실적이 예상치를 대폭 하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다 생산자 물가 또한 인플레 우려감을 약화시키면서 글로벌 달러화의 반등에는 일단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그러나 달러화가 금주 재차 하락세로 기울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된다. 인플레 억제가 최우선 관심사항이라는 미 연준의 강경한 입장이 재차 확인되면서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금주 발표될 유로존의 경기와 물가 관련 경제지표들이 ECB의 6월 금리인상 이후에도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란 예상을 낳는다면 글로벌 달러화의 하락세는 재현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 ECB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기반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유로화의 추가 상승 여부는 ECB의 4.0%를 초과하는 추가 긴축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달려 있다고 생각된다. 향후 공개될 유로경제권의 경기 및 물가 관련 경제지표들이 ECB의 추가 긴축 여부를 저울질하는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주 발표 예정인 유로존의 1분기 GDP성장율과 4월 소비자물가가 주목되고 있다. ECB의 추가 긴축을 예상케 할 정도로 강력한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지 않다. 그러나 비교적 견조한 경제성장율과 전년동월대비 2%에 육박하는 소비자물가 상승율이 유로화에 결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 최근 달러-엔의 등락이 세계증시와의 상관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증시 상황으로 측정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와 캐리 트레이드가 밀접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급등세로 지난주를 마감한 미국증시에 힘입어 달러-엔 환율은 120엔대를 회복한 채 지난주를 마감하였다. 세계증시의 상승 기조에 변함이 없는 한 달러-엔의 오름세도 유지될 공산이 커 보인다. 금주 예정된 BOJ의 금융정책위원회와 일련의 경제지표들이 일본의 기준금리가 상당 기간 현행 0.5%에서 머무를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같은 엔화약세 요인들로 인해 지난주 회복되었던 엔-원 환율 770원대가 재차 붕괴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금주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지표들로 국내의 경우 4월 수출입 물가(13일), 4월중 백화점판매실적(15~17일중), 4월중 고용동향(16일) 등이 있다. 미국은 4월 소비자물가(15일),5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15일), 5월중 자본 순유입액(15일), 5월 NAHB 주택시장지수(16일), 4월중 신규주택 착공호수(16일), 건축허가건수(16일), 산업생산(16일),4월 경기선행지수(17일), 5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18일), 미시간 대학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18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일본은 4월 자국내 자본재물가(14일), 3월중 경상수지(14일), 기계류 수주실적(14일), 산업생산 최종치(16일), 4월 소비자 신뢰지수(16일), 4월중 기계 장비류 수주실적 최종치(16일), 1분기 GDP 잠정치(17일), BOJ 금융정책위원회 회의결과(17일), BOJ 월간 보고서(17일), 3월 서비스 산업지수(18일), 3월 경기 선행 및 동행 지수(18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유로경제권은 3월중 산업생산(14일), 1분기 GDP 예비치(15일), 4월 소비자물가(16일), ECB 월간 보고서(17일), 독일의 경우에는 1분기 GDP 잠정치(15일), 4월 소비자 물가 최종치(16일), 생산자 물가(18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금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20.0∼92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