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보는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시장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나 그는 “단기외채 급증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 중이며 단기외채 수급조절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대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해 다시 급증 조짐이 나타날 경우 적극 개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환율전망에 대해서는 “현재는 낮은 상태이지만 많은 기관들이 평가절상이 과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올 연말에는 환율이 지금보다 높을 것이고 중기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차관보는 또 외환시장 개입 부분과 관련해 “환투기나 지나친 쏠림현상 등 의도적인 시장교란 요인에 대해 적절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면서도 “투기세력들이 당국의 개입을 기다리는 부분도 있어 이에 쉽게 말려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환율이 떨어진다고 무작정 개입에 나서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김 차관보는 “지난 1월 15일 발표된 해외투자 활성화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어 당초 기대한 수준 이상의 효과가 달성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 1/4분기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규모가 149억3890만달러에 달해 전년동기(55억4130만달러) 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권오규 부총리는 해투대책 발표 당시 “환율 쪽에서만 연간 100억달러에서 150억달러 규모의 유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김 차관보는 “이 같은 해외투자 증가는 외환수급상 불균형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선진국형 국제수지 구조로 전환하도록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김 차관보는 “해외투자의 쏠림현상 등으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