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위앤화나 엔화의 저평가가 미국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수년간 논쟁이 이어져왔지만, 이제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주도권을 장악한 이상 중국과 일본에 대한 통화가치 평가절상 요구가 더욱 강화될 것이란 얘기다.
신문은 9일 하원 무역소위에서 환율에 관련된 청문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무역소위원장인 공화당 샌더 레빈(Sander Levin) 의원이 "지금 쟁점은 중국과 일본의 개입주의적 정책에 대한 우리의 대응여부가 아니라 그 대응을 통해 어떤 것을 얻어내느냐에 있다"는 식으로 언급한 사실을 소개했다.
현재 의회에는 환율관련 법안이 4개 상정되어 있으며, 다음 달에는 공화 민주 양당이 공동발의한 법안도 제출될 예정이다.
먼저 하원 결의 321호는 행정부로 하여금 중국이 환율을 조작했는지를 판단하고 이에 따라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원 결의안 782호와 상원 법안 796호 등은 미국 상계관세법안의 외국 정부의 수출보조금 지급 문제에 대한 내용을 중국과 같은 비시장 경제(nonmarket economy)에도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상원 법안 364호는 상계관세법안을 비시장경제와 환율조작 사례에도 각각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공화당 찰스 그래슬리(Chuck Grassley) 상원의원과 민주당 찰스 슈머(Chuck Schumer)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Lindsey Graham) 공화당 상원의원 그리고 맥스 보커스(Max Baucus) 민주당 상원의원 등은 다음 달 제출할 법안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인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 법안은 행정부가 어떤 나라가 환율을 조작하는지 결정하기 더 쉽게 하고 나아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의거해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들 법안은 거의 환율에 대해 강한 통제를 유지하는 중국을 타겟으로 삼고 있으며, 일본에 대해서는 아직 의원들 사이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된 상태는 아니라고 WSJ는 전했다. 자동차업체들은 의회에 일본을 고발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본은 2004년 이래로 외환시장 개입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의회의 보호주의 압력이 거세지면서 미국 행정부의 입장이 곤혼스러워지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헨리 폴슨(Henry Paulson) 재무장관은 의회의 거친 대중국 압박 요구를 진정시키면서 경제대화를 통해 중국이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스스로 정책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완만한 협상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