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적인 금리상승을 보일 위험이 높다는 기존의 전망 유지
5월 FOMC 결과 연준은 여전히 성장 둔화보다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명서의 문구를 살펴보면 경기여건에 대해서는‘상반기 미국 경제의 성장이 둔화됐고, 주택 부문의 조정도 진행 중(Economic growth slowed in the first part of this year and the adjustment in the housing sector is ongoing)’이라는 우려를 나타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 분기 동안 완만한 속도로 확장될 것(Nevertheless, the economy seems likely to expand at a moderate pace over coming quarters)’이라는 낙관론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가장 큰 관심이었던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FOMC의 주요 정책 우려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완화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것(the Committee’s predominant policy concern remains the risk that inflation will fail to
moderate as expected)’이라는 문구를 그대로 유지함에 따라 여전히 연준이 경기둔화보다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를 감안하면 미국의 금리인하는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 상단인 2%를 하회하는 모습이 선행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며, 이 시기는 빨라야 올해 4/4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이번 5월 FOMC 결과가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채권시장은 펀더멘털의 회복과 단기 외화차입 규제에 따른 수급부담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며, 이 가운데 미국의 경기둔화와 이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가 그동안 적잖이 위안으로 작용했었다. 그러나 이번 FOMC 결과로 미국의 금리인하가 쉽지 않다는 인식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최근 유동성 증가세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한국은행의 입장을 감안할때 국내 통화정책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를 높이게 될 것으로 염려된다.
따라서 최근 빠른 금리상승으로 그간의 금리 박스권 상단인 5%대에 이른 채권시장은 가격 메리트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으나, 채권시장을 둘러싼 제반 여건들이 펀더멘털의 회복, 단기 외화차입 규제에 따른 수급부담, 그리고 통화정책 불확실성까지 3중고를 이루고 있으므로 여전히 방어적인 포지션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의 금리상승세가2006년 이후 금리 박스권의 상단인 5.10%를 넘어 추세적인 상승을 보일 위험이 높다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