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의 투자자들은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개운하게 출발한 시장에서 다시 '신고점의 맛'을 봤다. 하지만 아직 그 고지에는 마땅히 디딜만 한 곳이 없는 모양이다.
당국의 자산시장 과열에 대한 경고가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추가 긴축정책을 통한 과열억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어서 개인투자자들 또한 차익실현 욕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9일 오후 12시 35분(현지시간)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종가대비 24포인트 가량 하락한 3926포인트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장 초반 3920포인트에서 지지를 받은 뒤 본격 상승하기 시작한 지수는 오전 중 4014.32포인트까지 상승하면서 새로운 고지를 경험했다.
그러나 고점에서 쏟아져 나온 차익실현 및 경계매물과 함께 지수는 3919.22포인트까지 오전 저점 밑으로 급전직하 양상을 보였다.
이날은 3920선을 바닥으로 삼으려는 듯 지수는 다시 이 선을 발판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1/4분기 실적 성장률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과 경제성장률이 당분간 두 자리 수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 속에 당국의 물가억제에 대한 기대감도 새롭지 않다.
하지만 이미 선진국 증시보다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은 낙관적인 외국계 주식전문가들조차 혀를 내두르게 하고 있다.
지난 해 두 배 이상 급등했던 지수가 올 들어서도 70% 넘는 폭등양상을 지속하면서 자체적인 과열 우려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