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와 미국의 탈동조화 주장은 성급한 것 (칼럼)
(Asia's decoupling from U.S. economy is a myth / William Pesek)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아시아는 높은 성장률과 시장 호황을 누리고 있어
ː지난 주말 교토에서 열린 ADB 연차총회에서 들뜬 분위기가 만연했음. 모든 금융 중심지에서 온 정치인, 은행가, 이코노미스트들이 아시아에서의 거대한 기회들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음.
○아시아의 성장률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아시아가 1997년 이후 얼마나 많은 진전을 이루었는지에 대한 자만심을 낳고 있어. 아마도 가장 좋은 예는, 중국과 인도의 실적이 너무 뛰어나 아시아에 있어 더 이상 미국경제가 필요치 않다는 주장임.
ːADB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프잘 알리, “아시아의 탈동조화라는 개념은 완전히 잘못된 통념임.”
ː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들을 포함하는 다른 이코노미스트들은 알리와 의견이 매우 달라. 메릴린치 아시아 주재 이코노미스트들, 4월 24일 보고서에서, “아시아가 미국 경기둔화를 견딜 수 있다는 확신이 늘고 있어. 일본ㆍ유럽과 개도국 등 신규 수출시장, 서비스와 노동 등 신규 수출상품, 특히 투자 등의 내수, 경기부양적인 거시 정책이 모두 미국이 둔화되더라도 아시아의 성장에 완충제 역할을 할 것”
○아시아는 호황을 누리고 있고 10년 전에 비해 성장 동력의 수가 늘었음.
ː1997년에 디플레에 빠졌던 일본은 성장을 재개했음. 중국과 인도를 합치면 세계 GDP의 20% 이상(구매력평가 기준)을 차지해. 이는 미국의 19.7%보다 큰 것
ː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아시아는 미국 둔화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여
○그러나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프잘 알리는 세계화의 세력과 무역의 본질 변화가 아시아의 미국에 대한 취약성을 가리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해
ː중국의 경우 11%의 성장률과 13억명의 시장에 대한 모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종 수요는 아시아 무역에서 6.4%를 차지하는 데 그쳐. 이는 일본 기여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ː알리, “아시아 역내 무역에서 70% 이상을 중간재가 차지하며, 이 중 절반이 아시아 역외 수요로 인해 창출돼. 또한 아시아 총 수출에서 약 61.3%가 최종적으로 미국ㆍ유럽ㆍ일본에서 소비돼. 이들 G3국, 특히 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아시아가 감기에 걸린다는 말은 여전히 유효해. 미국의 수요 약화는 현재의 아시아 성장 견인 국가들에 타격을 가할 것이고 이는 다시 아시아 다른 지역에 타격을 가할 것”
ː블랙록(뉴욕 소재 투자회사) 아시아 대표 피터 피셔, “아시아는 미국과 탈동조화되었다기보다는 오히려 동조화된 상태”
○아시아가 사람들의 생각만큼 미국으로부터 독자적이지 않다는 또 다른 이유는 중국 및 인도 정부가 취한 경기진정 조치임.
ː결국 아시아 탈동조화 주장의 핵심 가정은 중국과 인도가 계속 활력을 띨 것이라는 예상임. 한편 일본경제는 여전히 수출주도적임. 일본의 내수 호조는 여전히 요원해
ː골드만삭스 수석 투자전략가 애비 조셉 코언, “아시아가 지난해 미국의 성장 둔화를 성공적으로 이겨냈다는 사실이 아시아의 독자 생존 이론을 견인하고 있어. 지난해 미국의 둔화는 주택시장 급락이 특징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주택부문 침체는 미국경제를 침체로 몰고 가지 않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