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다음 주 9일 하루 동안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5.25%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이며, 또한 인플레이션이 일차적인 우려대상이라는 입장을 그대로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물론 연준 정책 결정자들은 특히 기업설비투자와 주택시장의 둔화에 따른 성장 리스크에도 여전히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보이지만, 이 같은 리스크가 지난 번 회의 때보다 더 높아진 것은 아니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최근 연준 관계자들은 달러 약세와 실업률 하락 등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을 장애요인들이 존재한다는 지적을 내놓은 바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주말 나올 미국 4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주목된다.
신문은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연준을 기쁘게 한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1월과 2월 지표는 사실 내년까지 2% 미만으로 물가압력이 둔화될 것이라고 주장한 연준의 기대와는 반대로 움직였지만, 3월에는 다시 예측궤도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주초 발표된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 상승률이 2.1%로 둔화된 것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연준이 안심할 수 없는 요인들이 존재한다. 먼저 근원 인플레율이 3년간 계속 2%를 웃돌았으며, 현재 리스크가 상방 쪽으로 경사되었다는 판단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경기둔화 속에서도 실업률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등 고용시장의 경색이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연준 관계자들은 반복적으로 지적해왔다.
물론 연준은 건설부문의 경기 악화로 인해 실업률이 조만간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최근 35년간 건설부문의 고용지표는 건설경기의 변화를 약 6~9개월 정도 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따라서 미국 건설부문의 고용감소세가 앞으로 본격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WSJ는 소개했다.
한편 연준이 실업률 상승을 계속 기다려야 했던 한 가지 이유는 생산성 향상률의 둔화 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생산성이 둔화되면 기업들이 매출 증대를 위해 더 많은 노동자를 고용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 된다. 여기서 기업들이 임금을 올려주기까지 한다면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이윤마진 일부를 포기하는 수밖에 없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 연준의 눈길을 끄는 불안요인은 에너지 관련 물가 변화와 달러화 가치의 하락 추세다. 현재 국제유가는 지난 해 고점대비로는 하락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60달러 중반선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달러화 가치는 올해들어 주요통화 바스켓 대비 2% 하락한 상태.
하지만 WSJ는 이 같은 여러가지 리스크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계속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며,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억제되어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안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