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호전 소식과 3월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강한 결과를 보인 점 그리고 새로운 기업 인수합병(M&A) 재료가 긍정적으로 어우러지면서 랠리를 이끌어 냈다.
2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5.74포인트 오른 1만3211.88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세 자리 수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마지막 한 시간 동안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S&P500지수가 9.62포인트 더한 1495.92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26.31포인트, 1% 넘게 오른 2557.84로 마감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211.88 (+75.74, +0.58%)
- 나스닥: 2,557.84 (+26.31, +1.04%)
- S&P500: 1,495.92 (+9.62, +0.65%)
- 러셀2000: 828.46 (+12.21, +1.50%)
- SOX : 498.41 (+4.28, +0.87%)
이날 개장 초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월 공장주문 결과가 전월대비 3.1%나 증가한 것으로 나와 기대치를 상회했고, 이것이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줄어들게 하며 호재가 됐다. 상용 비행기 주문이 많았던 것이 연속 두달 증가세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토드 클락(Todd Clark) 놀렌버거 캐피털 파트너스(Nollenberger Capital Partners) 주식거래 담당이사는 "요 며칠간 나온 거시지표 결과가 생각보다 강력했다"며, "아마도 미국경제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보다는 양호한 모양이다"라고 지적했다.
이후 기업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주식매수 흐름이 이어졌지만, 장 후반들어서는 일부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온전히 유지되지는 못했다.
특히 개장 전 ADP사가 발표한 민간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4월 일자리 증가 폭이 6만4000개에 그친 것으로 나오는 등 주말 고용보고서에 대한 우려가 형성, 일부 투자자들은 계속 관망자세를 견지하는 모습이었다.
아트 호간(Art Hogan) 제프리즈앤코(Jefferies & Co.) 수석시장전략가는 "그렇게 좋은 수치를 기대할 수는 없다고 본다. 아마도 일자리 증가 규모가 10만개만 넘어도 호재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ADP 고용보고서가 훌륭한 선행지표 역할을 한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증시의 랠리를 이끈 것은 새로운 M&A 소식이었다. 케이블비전 시스템(CableVision Systems)사 창업주인 달랜(Dolan)家는 회사를 개인소유업체화하기 위해 인수조건을 제시했다. 언론매체를 통해 인수가격은 주당 36.26달러가 될 것이란 내용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동사 주가는 9.9% 급등한 35.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50% 폭등했던 다우존스(Dow Jones)사의 주가는 이날 0.4% 하락했다. 대주주가 뉴스코프(News Corp.)의 제안을 거부한데다 이 같은 인수합병이 규제당국의 인가를 받기도 곤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재료 자체가 시들해졌다. 전날 급락했던 뉴스코프의 주가는 이날 1.9% 올랐다.
건축자재 생산업체인 USG사는 인수합병 관측이 제기되면서 5.8% 급등하는 등 M&A재료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크다는 것이 확인됐다.
기업실적 재료도 이날 상승장세를 도왔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지면서 1/4분기 S&P500기업들의 실적 성장률은 이제까지 발표한 결과에 기초할 경우 9%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거의 두 자리 수 실적 개선에 근접하는 결과다.
타임워너(Time Warner)사는 분기실적이 18% 감소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가 월가 기대치를 상회한 결과 주가가 1.7% 올랐고, 스프린트 넥스텔(Sprint Nextel)은 분기적자 전환 소식에도 불구하고 향후 망 개선 및 가입자증가 전망을 낙관적으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3.3% 상승했다.
특히 노텔 네트웍스(Nortel Networks)는 매출 및 총이윤마진 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주가가 8.9%나 올랐다.
신용카드업체 마스터카드(MasterCard)사는 분기실적이 70%나 개선됐다고 발표한 뒤 10% 올랐고, 레스토랑사업체인 치포틀 멕시칸그릴(Chipotle Mexican Grill)사는 분기순익이 예상보다 강력한 56% 증가세를 기록한 뒤 주가가 18% 급등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전일 대비 72센트 내린 배럴당 63.68달러를 기록,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주간재고 동향이 시장의 기대와 거의 일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