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기 전월대비 보합에 그치는 등 인플레이션 지표가 생각보다 약하게 니오면서 연준이 올해 안 최소한 금리를 동결하거나 필요할 경우 금리를 인하할 스도 있다는 쪽으로 기대가 커졌다.
이처럼 시장의 관심은 이제 성장세가 얼마나 부진한가 하는 쪽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이날 시카고PMI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채권금리 하락세가 더 강화됐다.
지난 주 6.10~4.70% 좁은 범위에서 진동한 10년물 금리는 한달 동안 불과 17bp 범위 안에서 맹돌았다. 2006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변동성이 기록된 것.
메릴린치(Merrill Lynch) MOVE지수가 4월 11일 이후 60선을 밑돌면서 거의 최저수준의 변동성을 기록 중이다. 올해 2월 5일 54.9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MOVE지수는 2월 말 글로벌 증시 급락시에 76.7로 급등하며 15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다시 4월들어 최저치에 접근했다.
3개월 4.91(-0.01), 2년 4.59%(-0.06), 5년 4.51%(-0.07), 10년 4.62%(-0.07), 30년 4.81%(-0.07)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이날 미국 상무부는 3월 개인소득 증가율이 0.7%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기대와 일치했으나 지출 증가율은 0.3%로 예상보다 약했다. 특히 시장이 주목하던 근원PCE물가지수가 보합으로 생각보다 완만하게 나온 것은 호재였다. 연간상승률이 2.4%에서 2.1%로 둔화되며 연준의 물가안정 판단범위(1~2%) 상단에 접근했다.
BNP파리바의 번드 웹벤(Bernd Wuebben) 선임 채권전략가는 "인플레 지표가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며, 지난 주말 나온 1/4분기 성장률이 기대 이하 수준을 나타낸 만큼 "지금 우려의 중심이 물가가 아니라 성장 쪽에 있다는 시각이 힘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3월 건설지출은 0.2% 오르는데 그쳐 시장의 예상보다 약간 약한 편이었지만, 2월 건설지출 증가율이 당초 0.3%에서 1.5%로 대폭 상향조정된 것은 눈에 띄었다.
최근 지역 제조업 경기를 드러내는 시카고PMI 4월 결과는 52.9로 전월대비 8.8포인트 하락, 기대치에 미달하면서 이번 주 ISM제조업지수가 약하게 나올 것임을 시사했다.
월가는 4월 ISM제조업지수가 51포인트 정도로 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알렉스 라이(Alex Li) 크레디쉬스(Credit Suisse) 소속 금리전략가는 이날 채권 금리 하락세로 채권금리가 추가 하락할 여지가 거의 없어진 듯 하다며, 이번 주에는 고용지표 등 중요한 지표결과 외에도 5월 채권 입찰 공고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를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음 주에 실시되는 3년, 10년 그리고 30년물 국채입찰 공고는 오는 2일 오후에 발표된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분기 1450억달러 정도의 순 채권상환을 예상해 이전 예상보다 150억달러 정도 많을 것임을 예고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