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 옐렌(Janet Yellen) 총재는 26일 저녁 뉴욕에서 월스트리트 경제전문가들 앞에서 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물가압력은 완만해지는 결과가 예상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경기가 급격히 둔화되거나 물가압력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불확실성을 고려해 당분간은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최선일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정책결정자로서 나의 전망에 따르면 지금 상황은 성장과 물가 양 측면 모두 리스크가 강화되어 있어 최선의 정책행보는 주의깊게 변화를 기다리는 것(watchful waiting)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인플레 전망이 개선되지 않는다손 치더라도 금리를 너무 높게 올리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물가압력이 시간이 흐르면서 완만해지도록 해야 하기는 하지만, 과도한 긴축정책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옐렌 총재는 나아가 현행 5.25% 연방기금금리가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와 인플레이션 압력을 앞으로 완만하게 하는 정도"라며, 이는 "다소 억제적인 수준(modest restrictive level)"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그녀는 하반기에 경기가 다시 살아날 것이란 기존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자신의 전망치를 다소 하향수정했다고 밝혔다. 낙관적인 향후 경기전망이 단기적으로 주택시장 및 설비투자 쪽에서의 회복 여부에 의존하는 등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옐렌 총재는 주택부분이 하반기에 회복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고 말하면서, 곧바로 "이런 가능성에 베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가에 대해서는 "에너지물가 및 임대료 상승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게 억제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보지만, 지금 당장 지표에서는 이 같은 패턴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인정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최근 인플레 지표는 다소 실망스럽다며, "물가압력의 기저에 흐르는 추세는 좀 더 불확실해진 면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옐렌 총재는 단기적인 경기전망의 배후에는 1990년대 중반 이래 지속된 미국경제의 생산성 붐이 점차 꺼져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