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밤 미 달러화가 주요통화대비 상승하였으나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두지는 않는 분위기였다. 사상 최고치 돌파에 실패한 유로화에 대해서는 숏커버 물량이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1.35달러대로 내려오기도 하였고 엔화에 대해서는 119엔대 중반까지 올라선 상태로 뉴욕시장을 마감하였다. 엔화가 119엔대에 진입하는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금일 발표될 일본의 3월중 소비 및 물가 관련 경제지표가 BOJ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약화시킬 것이란 견해가 대두되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미 다우지수도 달러화 반등에 일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 금일 원화환율은 전일의 반등 분위기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의 연저점 갱신이 쉽지 않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글로벌 달러화의 저점 탈출이 전일의 반등에 힘을 보탤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가들이 이틀 연속 국내주식을 순매도하는 등 달러-원 환율이 925원대까지 내려갈 수 있었던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인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주식에 대한 순매수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점도 재하락 가능성보다는 추가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판단된다.
- 간밤 달러-엔 환율이 금주내내 유지해 오던 118엔대 중심의 좁은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BOJ 금정위 회의결과와 그에 앞서 발표되는 3월중 가계지출과 소비자물가가 120엔대 재진입도 가능하게 할지 금일 달러-엔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일본가계의 소비가 여전히 부진하고 물가압력 또한 낮음을 감안할 때 BOJ의 현행 통화정책 기조가 단시일내 변화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BOJ의 금융정책이 단기간내 크게 변화하기 어렵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일 경우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에 재진입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반등 분위기에 있는 달러-원 환율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된다.
- 미국의 금년 1분기 GDP 성장율이 1.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 및 제조업 경기의 둔화가 미국의 1분기 성장율이 2%에도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경기의 둔화가 실제적인 수치로 확인될 경우 간밤에 보여준 달러화의 반등이 연장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둔화가 달러화에 꾸준히 반영되어 왔기 때문에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그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925원대의 강한 하방경직성을 나타내고 있는 달러-원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 생각된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28.0∼9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