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다우지수가 내구재주문 강세와 실적호재에 달러약세 등 중첩된 호재 속에 사상 처음으로 1만3000 시대를 열었다. 연준의 4월 베이지북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만하다는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도 우호적인 재료였다.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들의 실적 순항이 지속되자, 아시아에서도 강한 세계경제 모멘텀이 최대 수출지역인 미국에서의 수요감소를 상쇄해 줄 것이란 기대가 형성됐다. 다만 월말 월초 산재한 주요국 휴일과 중국 긴축부담 지속 등으로 장중 고점에서는 경계매물이 출회되는 분위기였다.
한편 중국 증시는 외부의 불안어린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거침없이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까지 엿새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중국 증시 시가총액은 2조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26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는 전일대비 193.01포인트, 1.12% 상승한 1만7429.17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6.07포인트 0.95% 상승한 1703.41로 마감됐다.
어닝시즌이 피크에 도달한 가운데 미국발 우려가 줄어들자 투자자들은 실적호재 종목에 대한 선별매수에 돌입한 분위기였다. 소니가 금융지주 자회사 공모 계획이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1% 가까이 크게 오른 것도 호재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5.39포인트 0.19% 상승한 8000.04로 상승, 8000선 에 진입했다. 미국 증시 호재 외에 대만 최대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체 벤큐(5.8%)가 브랜드사업의 분리(spin off) 계획을 발표하면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 전체 지수상승에 기여했다.
한편 이날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9.10포인트, 1.04% 상승한 3783.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주가지수가 14.39포인트, 1.38% 상승한 1057.05를 기록했고 상하이선전300지수는 3493.58로 전일대비 45.30포인트, 1.31% 올랐다.
이날도 주요지수는 오전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일시적이고 매우 작은 수준에 그쳤다. 전날 발표된 공상은행의 실적호재 등으로 시장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한 모양이었다.
홍콩 항셍지수가 전날 고점부근에서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줄이는 등 전일대비 135.89포인트, 0.66% 오른 2만 672.67로 거래를 마쳤고, 우리시간 오후 5시 경싱가포르 증시의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가 43.53포인트, 1.29% 상승한 3406.21을 기록 중이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의 센섹스(Sensex)는 81.15포인트, 0.57% 상승한 1만4298포인트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증시는 공휴일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