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다시 1530선에 올라섰고 여타 전일 중국발 우려감에 급락했던 아시아시장도 반등하며 일제히 올랐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42포인트 급등한 1533.08로 마감하며 어제 까먹은 부분을 전부 만회했다. 코스닥도 8.71% 오른 691.56으로 장을 마치며 어제 하락폭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중국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한 가운데 오늘 새벽 미국증시가 이같은 충격에도 상승마감한 점이 일단 장초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에 지수는 5포인트가량 상승출발,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대거 유입되며 프로그램쪽 매수량이 확대되며 상승폭이 20포인트를 웃돌기도 했다.
이윤학 연구위원은 20일 '중국의 긴축 우려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으로 전일 떨어졌지만 지수가 하루 만에 회복세를 보였다"며 "이같은 시장의 해석은 다음주에도 팽팽하게 힘겨루기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위원은 "다음주 또한 시장이 연일 강하게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숨고르기 과정을 당분간 거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중국발 긴축 우려감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물가에 대한 압력이 높아져 중국 정부의 대책발표를 기다려봐야 한다. 즉 시기와 강도의 문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SK증권 김준기 팀장은 "긴축 우려감으로 지나치게 빠졌던 지수가 회복되긴 했지만 결국 중국의 긴축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중국정부의 대책이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 뚜껑이 열려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팀장은 특히 "사실 문제의 핵심은 중국이 아니라 다음주 미국의 GDP성장률"이라며 "현재로선 2% 이하일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만일 그렇게 나올 경우 이를 막기 위한 미국 정부의 액션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즉 추가적인 달러 약세를 막기 위해 해외투자자산을 팔 경우 국내증시 등 아시아증시 전반에 불똥이 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인 종목으로는 고려아연과 SK다.
SK는 지주사 전환 예정 및 자산가치 부각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선을 터치했고, 고려아연은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11.11% 급등 마감했다.
반면 기아차는 신용등급 하락 위험 및 회사채 금리 급등 여파로 6일 연속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금일 5% 가까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