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중국의 금융긴축 지속 배경과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5일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10.0%에서 10.5%로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 2월 두차례 지급준비율 인상과 3월 기준금리 인상에 이은 추가적인 금융긴축 조치로, 중국은 올들어 매월 금융긴축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중국의 금융긴축 조치가 빈번히 시행되는 것은 고수익을 바탕으로 기업 저축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작년 말 이후 큰 폭의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됨으로써 유동성 과잉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 국유상업은행들은 지난해 주식공개에 따른 풍부한 자금여력을 바탕으로 대출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인데다 작년 말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높아졌고 그간 진정세를 보이던 고정자산투자가 올들어 다시 활발해지는 조짐을 보이는 등 경기과열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 통화당국은 실물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 내외 금리차 축소 등을 우려해 미조정 방식의 긴축을 선호하고 있어 각 조치의 긴축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중국의 시중유동성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지준율 및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이 취재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중앙은행증권의 대규모 만기 도래, 증자에 따른 은행의 대출 여력 증가 등 유동성 여건을 감안할 때 향후 소폭의 지준율 추가 인상 및 기준금리 인상 등 점진적인 긴축조치가 수차례 더 취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책당국은 긴축조치 시행에 있어 실물경제에 대한 충격이 크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배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