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가공단계별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재 물가는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3년 2월 2.3% 오름세를 기록한 이후 4년1개월만에 최대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 및 동, 니켈 등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라 원재료가 오름세를 보이고 중간재도 금속1차제품, 석유제품 및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올라 전월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원재료 물가상승률은 4.5%를 기록, 지난해 4월의 5.5% 이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처럼 원재료 물가가 상승한 것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움직임, 기온상승 등에 따른 산지 출하증가 등으로 농림수산품이 내렸으나 원유, 동, 니켈 등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공산품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산 원재료는 전월대비 0.5% 소폭 상승한데 비해 수입 원재료는 5.1%나 올랐다.
또 중간재 물가는 2월 대비 1.5% 상승했다.
작년 9월 이후 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왔지만 금속1차제품 및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 2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산 중간재는 전월대비 1.1%, 수입 중간재는 2.6% 각각 상승했다.
한편,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 물가 역시 0.3% 상승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농림수산품, 도시가스 등이 내렸으나 국제유가 및 곡물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유제품, 음식료품, 담배 등이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산 최종재는 전월대비 0.1%, 수입 중간재는 1.3% 각각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