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매판매 결과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기대치를 밑돌았고, 주택건설업체의 기대지수도 큰 폭 하락하는 등 지표결과가 혼조양상을 보인 가운데, 주말 G7 회담에서 엔화 약세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점이 엔화의 약세를 이끌어 냈다.
한편 영국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데다 주택가격 상승률이 기대치를 상회함에 따라 파운드화가 강세를 기록, 뉴욕시장 개장 전 1.9940달러까지 강세를 보이는 등 2달러 선을 눈 앞에 두기도 했다.
(이 기사는 17일 7시 5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4/13 종가 1.3530.....119.16.....161.23.....1.9865.....1.2142.....83.29
04/16 종가 1.3533.....119.70.....162.01.....1.9892.....1.2141.....83.26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시장이 주목하던 G7 회담 결과는 밋밋했다. 환율에 대한 성명서의 언급은 2월과 마찬가지로 "경제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엔화에 대한 후속논의가 없었다는 전언이었다.
이 소식에 월요일 아시아 외환시장의 유로/엔은 한때 162.46엔 최고치로 상승했고, 달러/엔도 119엔 대 강세를 유지하는 등 엔화 매도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유로/달러는 1.35달러 선 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3월 소매판매 결과가 예상치를 웃돈 것은 시장에 별 충격을 주지 않았으며, 뉴욕 제조업지수가 기대치를 크게 밑돈 것도 외환시장 참가자들을 움직이는 재료가 되지 못했다.
마크 챈들러(Marc Chandler)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Brown Brothers Harriman) 소속 글로벌 외환전략가는 "G7 이후 공백을 채워줄만한 강한 재료가 없었기 때문에 시장이 지표 결과에 무반응이었다"며, "이렇게 되자 그 동안 유로 매수, 엔 매도라는 시장의 흐름이 다시 연장되는 분위기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G7회담 성명서 외에 여타 주요국 당국자들이 엔화 약세에 대해 특별히 불만을 표시하지 않음에 따라 '캐리 트레이더'들에게는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리비에 데스바즈(Olivier Desbarres) 크레디쉬스(Credit Suisse) 소속 외환전략가는 달러/엔이 손쉽게 120엔 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영국 파운드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2달러 선에 접근하면서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 외에 호주달러 및 뉴질랜드 달러 등 이른바 고금리 통화들이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보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스웨덴 리스크방크(Riskbank) 3월 의사록 결과 금리동결 결정이 4대 1로 분리되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경한 특징을 보인 것이 확인되면서 스웨덴 크로나화가 주요통화 대비 급등양상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