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최근 미국 기업들의 어닝시즌 본격화, 연준의 긴축성향 지속 그리고 글로벌 경제와 같은 큼직 큼직한 불확실한 쟁점들이 불거지면서 미국 증시 투자자들의 잠 못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 풋옵션 전략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은 투자자들이 경기둔화와 기업순익 증가율 약화와 같은 새로운 정보를 곱씹으면서 증시가 상당히 동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이 전략이 필요한 배경으로 제시하고 있다.
물론 당장 상승장세가 끝장난다는 애기는 아니고, 따라서 계속 주식 포지션을 가져가면서도 2월~3월가 같은 정도의 급락장세가 왔을 경우에 대한 보험의 일환으로 S&P500지수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그런 방식이 제안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풋 옵션을 그대로 매수하는 원초적인 방식이 아니라, 좀 더 복잡하지만 낮은 비용으로 포트폴리오를 방어할 수 있는 이른바 "컴비네이션 베어 스프레드(combination bear spread)"전략을 구사하는데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 포지션은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르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장세를 상당히 낙관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며, 또한 투기적인 마인드가 강한 사람에게도 권하지 않는 방식이라고. 대신 증시 조정 가능성에 대해 다소 우려가 많으면서도 직접적으로 풋 옵션을 매수하기는 꺼려지는 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한 방식이다.
이 투자전략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S&P500지수가 1453에 도달한 상황에서 1405 행사가격의 6월물 풋 옵션을 한 계약 사고, 또 1375 행사가격의 풋 옵션 한 계약을 매도한다. 이 같은 옵션 조합을 구성하는데 프리미엄 수수 비용의 차이가 총 5달러 비용으로 발생한다.
여기서 이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서 1460 콜 옵션을 한 계약 매도하고 1470 콜 옵션을 매수하게 되면 4달러의 차익이 발생하게 된다.
이들 두 가지 매매 포지션이 1달러의 비용을 발생시킨 상황에서 S&P500지수가 3% 내린 1404를 기록할 경우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해 1376까지 계속 그런 수익발생이 이어진다는 모양이다.
1405 행사가격의 풋 옵션을 한 계약 매수하는 경우와 비교하면, 직접 옵션 매수 비용은 13달러나 발생한다.
기억할 것은 여기서는 S&P500지수가 상승할 경우 포지션 상의 상충관계로 포트폴리오 수익을 잠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 방식은 네 번의 옵션 매매가 필요하기 때문에 커미션 비용이나 증거금 요구 면에서 불리한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