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980년 1월 4일 100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당시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실로 27년만에 1500을 눈앞에 두고 있는 형국이 됐으니, 1978년에 증권계에 입문한 필자로서는 감회가 새롭다 할 수 있다.
코스피 지수의 최고가 수립배경으로는 여러가지 사항을 들 수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가 한미FTA 협상 타결에 따른 국가 신인도 제고 및 해외자금의 유입 가능성 등이다.
한미FTA 협상타결과 관련해 눈에 띄는 두 종목이 있었는데, 이네트와 한일사료가 바로 그것이다.
이네트는 필봉프라임엔터테인먼트로 피인수된 후 수입육 유통사업을 하고 있는데, 작년 매출이 41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증가율이 1000%를 넘기도 했다.
한미FTA 협상타결을 앞둔 지지난주 목요일인 3월 29일 1020원을 기록한 후, 지난 주 한때 17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도 100만주 내외에서 4월 3~5일까지는 2500만주에 이를 정도로 손바뀜이 활발하게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네트는 미국산이 아닌 호주산 쇠고기 수입업체이므로 실적과 연결되기에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또 실제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도 확언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
단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던 것이 아닐까 한다. 한일사료도 수입축산물 유통업체인 한국냉장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사료회사라는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미국산 수입쇠고기라는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며 이네트보다 뒤늦은 4월 2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거래도 600만주선에서 2000만주를 넘을 정도로 단기매매차익을 겨냥한 거래가 활발했음을 알 수 있다.
이 두 종목의 주가 급등세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FTA 협상체결 가능성에 대해 남들보다 먼저 생각한 투자자가 성공할 수 있었다는 좋은 예가 되지 아닐까 한다.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먼저 생각하고, 또 멀리 내다보며 먼저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