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달러화 평가절하 폭이 10% 미만이어도 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가 1% 포인트 줄어들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전까지 IMF는 미국 경상수지 적자의 GDP 대비 규모를 1% 포인트 줄이려면 달러화 가치가 최소 20%는 하락해야 할 것이라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1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선진국 G7 회담에서 글로벌 불균형에 대한 대책으로 환율이 지니는 역할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엔화 약세에 대해 불만인 유럽이나 위앤화 절상압력을 높이고 있는 미국의 목소리가 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IMF보고서는 "미국 달러화가 2002년 중반 이래 실질실효환율로 15% 절하되었으며, 이에 따라 석유를 제외한 무역수지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있다"며, "다만 유가상승과 순소득 포지션의 악화 등으로 인해 경상수지 쪽에서 그 영향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부 재화가 다른 재화에 비해 환율에 좀 더 민감하다는 점을 감안하고 기업들이 세계화로 인해 좀 더 경쟁에 적극적이고 물가변화에 민감해졌다는 점도 반영한 새로운 모형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지난 40년 동안 경상수지 적자가 흑자로 반전된 커다란 42개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 변화는 통화가치의 12% 평가절하를 수반하였으며 경제성장률 둔화 역시 동반되었는데, 환율절하가 큰 경우가 성장둔화 폭이 더 작은 편이었다고 지적했다.
결국 성장둔화 역시 수지 변화에 일정한 역할을 하기는 했지만, "통화가치의 실질적인 평가절하가 내수둔화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현재 미국의 경상수지는 GDP 대비 6.5% 수준으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舊국제경제연구소(IIE))의 프레드 버그스텐 소장 등은 약 3%~3.5% 수준으로 줄여야 유지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결국 이번 IMF 보고서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 30% 정도 평가절하되어야 할 것이라는 그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며, 그 동안 IMF가 주요국 정책당국에 대해 환율변화에 따른 급격한 교역 및 금융시장의 교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른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한 배경이기도 하다.
IMF는 여전히 미국에게는 저축을 늘리고 유럽과 일본은 소비를 늘리는 방식 그리고 산유국과 아시아에 대해서는 투자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