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3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기대했던 배당수요는 크지 않았던 반면 역외매도와 네고물량은 집중됐다.
940원 근처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다 일단은 아래쪽 지지선을 확인하려는 모습이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60원 내린 937.3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4월물은 전날보다 3.50원 내린 936.90원으로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 내린 940.00원으로 출발한 후 고점은 940.20원, 저점은 937.20원을 기록했다. 은행간 거래량은 전날보다 23억달러 정도 늘어 76억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30일 미국이 중국 제지류에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함에 따라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가 제기돼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NDF 시장 종가가 939원대를 기록, 오늘의 하락세를 예고했다.
오전 중에는 일본의 단칸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달러/엔 환율이 118엔대로 다시 올라서는 모습도 보였지만 서울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940원 근처에서 기다렸던 배당수요가 별로 나타나지 않자 역외매도를 중심으로 아래쪽으로 밀기 시작했고 롱 세력들은 물량을 털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네고물량은 꾸준히 출회됐고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를 보여 하락 압력이 커졌다.
다만 하단에서는 결제수요 등의 저가 매수세로 937원은 지지되는 모습.
시중은행 한 딜러는 “배당수요라는 큰 재료의 힘이 약해지면서 매수세가 약해졌고 큰 매수세력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도 “역외가 큰 이유 없이 매도를 지속했다”며 “이런 추세면 935원 테스트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