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은 3월 대기업 제조업 업황지수인 단칸(短觀)지수가 전분기보다 2포인트 하락한 +23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분기보다 1포인트 낮아진 24를 기록할 것으로 보던 시장의 예상보다 약한 수치다.
지난 해 12월까지 단칸지수는 3분기 연속 개선양상을 보인바 있지만, 미국경제의 둔화와 개인소비의 약세로 인해 이번 분기와 다음 분기까지 연속 악화를 예상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2007년 6월 단칸지수가 이번 수치보다 3포인트 추가 하락한 2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기는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데는 큰 이견이 없는 상태다.
일본 기업들의 경기판단지수인 단칸지수는 사업여건이 좋다고 대답한 기업들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대답한 기업들의 비율을 빼서 지수를 산출한다.
이번 지수 변화의 배경에는 미국 경기둔화와 국내 가계소비의 약세 그리고 유가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3월 조사결과 비제조업(서비스업) 대기업의 업황지수는 +22를 기록해 지난 해 12월에 비해 변함이 없었다. 소폭 악화될 것이란 예상보다는 좋았던 셈이다. 나아가 6월 지수결과는 +23을 1포인트 개선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제조업 업황지수는 지난 분기 21에서 16으로 5포인트 악화되었으며, 중견기업 비제조업 업황지수가 7에서 5로 2포인트 내렸다. 이들 지수는 다음 분기에 각각 12 및 4로 추가하락이 예상됐다.
중소기업의 경우 제조업 업황지수가 8로 전분기보다 4포인트 악화되었고, 서비스업의 경우 -6으로 2포인트 추가악화됐다. 이들 지수는 6월에 각각 7 및 -10으로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상태.
기업들은 국내외 수급여건이 지난 분기보다 좀 더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었다. 그러나 재고수준은 대기업이 약간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은 약간 증가한 것으로 판단됐다.
특히 판매가격 변화는 대기업의 경우 보합 전망에서 소폭 하락(-1) 예상으로 바뀌었고, 중소기업의 경우 여전히 -4로 하락을 예상했다. 투입가격은 전산업에 걸쳐 약간 상승압력이 줄어들었다.
한편 기업의 설비투자 계획(토지포함)은 대기업 전산업의 2006 회계연도 설비투자 증가율이 11.9%로 이전보다 -0.5%포인트 하향수정됐다. 2007 회계연도 설비투자 계획은 전년대비 +2.9%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을 모두 합친 전산업 설비투자계획 전망에서는 2006 회계연도에 제조업이 14.1%로 이전 조사보다 0.1%포인트 개선되었으나 비제조업 설비투자 증가율이 7.1%로 -0.9%포인트 악화되었다. 이 결과 전산업 설비투자증가율은 9.5%로 이전 조사 때보다 0.5% 포인트 내려갔다.
2007년 전산업 설비투자 계획은 전년대비 0.3% 감소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설비투자액(토지제외)의 경우 대기업 제조업의 2006 회계연도 전망이 15.3%로 이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고, 2007회계연도 증가 전망치는 3.3%로 제출됐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대기업 제조업체들의 달러/엔 환율 예상치는 올해 상반기 114.37엔, 올해 하반기 114.27엔으로 각각 설정, 연 평균 환율 114.32엔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2월 조사 때의 연 평균 115.01엔 (상반기 114.74엔, 하반기 115.26엔)에 비해 다소 하향수정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