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순이자 마진은 전년대비 0.19%포인트 하락한 2.65%를 기록했다.
이자자산은 1010조원으로 전년대비 98조원(10.7%) 증가한 반면 이자부문이익은 27조원으로 전년대비 0.9조원 증가에 그쳐 이자부문의 수익성이 저하됐다.
국내은행의 이자자산 운용수익률은 6.23%로 전년대비 0.25%p 상승했다. 반면, 이자부채의 조달비용률은 3.65%로 특판예금 판매 및 금융채 발행 증가 등으로 0.48%p 상승해 순이자 마진 하락을 이끌었다.
이자자산 중에는 신용카드채권의 운용수익률이 22.2%로 가장 높았다. 신용카드채권이 이자자산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였으나 이자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로 약 3.5배 수준을 기록했다.
조달비용률이 가장 낮은 예수금의 비중은 감소하고, 조달비용률이 가장 높은 금융채의 비중이 증가하여 전체 조달비용은 크게 상승했다.
국내은행의 순이자 마진은 은행간 외형확대경쟁이 격화되면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04년 2.87%의 순이자 마진은 2005년 2.84%로 소폭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2.65%로 다소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분기실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순이자 마진이 4분기 들어 3분기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4분기 각종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은행간 과당경쟁 자제와 CD등 시장금리 상승으로 대출금리가 인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별 순이자마진을 살펴보면 국민은행이 3.73%로 국내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대구(3.61%), 외환(3.44%)은행 등의 순이었다.
국내 17개 은행중 15개 은행의 순이자 마진이 하락했으며 특히 자산경쟁을 주도했던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순이자 마진 하락폭이 컸다.
예보 관계자는 "최근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 등으로 국내은행들이 금리경쟁을 자제하고 있어 향후 순이자마진이 계속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그러나 자금운용처가 마땅치 않은 국내은행이 올해 중소기업여신 및 집단대출 등을 중심으로 다시 금리경쟁을 재현할 경우 순이자마진은 더욱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