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4/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 성장률이 2.5%로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확정됐고,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의 개선양상이 확인됐다.
또한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서 미국 증시가 반등탄력을 드러냈으며, 오후 실시된 5년물 국채입찰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5년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큰 폭 올랐다.
이날 입찰은 최고낙찰금리 4.535%로 시장의 기대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응찰률이 2.14배로 장기평균치인 2.30배에 미달하는 등 수요가 실망스러웠고, 게다가 간접입찰 비중이 근 4년래 최저수준인 16.7%밖에 되질 않았다.
채권 전문가들은 전날 버냉키(Ben S. Bernanke) 의장의 의회증언이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날 입찰 결과가 부진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개리 스턴(Gary Stern) 미네아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도 버냉키 의장의 '정서'를 반복해서 보여주어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기사는 30일 7시 3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5.03(-0.01), 2년 4.59%(+0.03), 5년 4.54%(+0.05), 10년 4.65%(+0.03), 30년 4.84%(+0.0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해 4/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5%로 당초 잠정치인 2.2%보다 상향수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2.2%에서 변함이 없을 줄 알았던 시장은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규모가 1만건 감소한 30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역시 시장의 예상보다 좋았다.
리처드 기훌리(Richard Gihooly) BNP파리바의 선임채권전략가는 "이날 지표강세와 연준 관계자의 강경한 기조는 당분간 연준의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며, 경제가 생각보다 건강하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재료였다"고 논평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오후 실시된 5년물 입찰은 더욱 저조한 내용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한편 최근까지 수익률곡선 스팁 쪽에 포지션을 걸었던 투자자들이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는 분위기였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칼 란츠(Carl Lantz) 크레디쉬스(Credit Suisse) 채권전략가는 이날 오후 2년/10년 스프레드가 7bp 까지 확대되기도 했지만, 이는 2월물이 신규물로 대체되었기 때문에 왜곡요인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존 2년물 금리는 4.60%로 10년물 금리와 차이가 전날보다는 줄어든게 맞다는 얘기다.
란츠 전략가는 이날 커브 플래트닝 양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의 분위기는 '스티프닝(curve steepening)' 쪽에 있는 듯 하다며 수 개월 내로 스프레드가 18bp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개리 스턴 총재는 미국 경제가 "유연하고 또 탄력적"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세가 가능하다고 낙관적으로 말했다. 또 그는 글로벌 경제의 도움으로 미국경제 전망이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물론 그 역시 주택경기 둔화가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으나, 최악의 시간은 지난 듯 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