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년물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10년물 금리와의 스프레드가 3bp로 벌어지는 등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다소 가파르게 변화되는 스티프닝(steepening) 양상이 이어졌다.
2년/10년 스프레드는 지난 해 6월 초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2년/30년 스프레드는 지난 해 5월 18일 이후 최대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미 이번 주 수요일과 목요일 포진하고 있는 2년물 및 5년물 국채입찰에 따른 공급부담 판단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 초반에는 전날 모스코우 총재의 발언에 이어 이날 샌드라 피아낼토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인플레 관련 발언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전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보다 약하게 나타났고 지역제조업지표들도 좋지 않았지만 시장을 부양하는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1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1994년 1월 이후 첫 하락양상을 나타내는 등 주택부문의 우려가 지속되면서 채권시장은 소폭 부양받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수요일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 증언이라는 빅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관망자세를 견지했다.
(이 기사는 28일 7시 2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5.04(-0.02), 2년 4.57%(-0.01), 5년 4.49%(-0.00), 10년 4.60%(-0.00), 30년 4.80%(-0.00)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데이빗 에이더 RBS그리니치 캐피털 소속 전략가는 장단기 스프레드 확산에 대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서지는 않는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비록 이번 주 발표된 거시지표들이 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연준관계자들의 태도를 보면 연준이 조만간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쉽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는 중이디.
특히 당장 2년물 5년물 국채입찰이 포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뜻 매수가 쉽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인플레 심리가 꿈틀대면서 물가연동국채 쪽으로 매수 움직임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각 3개월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10년물 TIPS의 10년물 일반국채와의 수익률 스프레드가 2.46%까지 확대되는 등 지난 해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컨퍼런스보드의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인플레이션 압력이 4.9%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의 4.6%보다 크게 상승한 것이다.
제임스 콜린스(James Collins) 시티그룹 글로벌 마켓 소속 금리전략가는 "소비자들의 물가상승 기대는 최근 국채시장에 부담이 되는 요인들 중 하나"라며, "이 같은 기대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겨고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발표한 1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중 20개 대도시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표가 발표된 후 하락세는 처음있는 일이다.
한편 10개도시 종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994년 1월 기록한 0.9% 하락세 이후 가장 좋지 않은 결과였다.
이 지표를 발표한 로버트 실러(Robert Shiller) 매크로마켓(MacroMarkets LL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종합지수의 하락은 미국 주거지부동산 시장의 악화된 상황을 보여주는 훌륭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민간연구소인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대비 크게 하락한 107.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월 수치는 111.2로 소폭 하향수정됐다. 신뢰지수가 하락한 것은 5개월만에 처음이지만,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지수가 악화될 것이란 예상은 나오는 중이었다.
이날 샌드라 피아낼토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체코 프라하에서 자신은 앞으로 수 개월 내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만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다만 최근 거시지표 결과에 대해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