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상승폭이 크지 않고 거래량도 연중 최저치여서 별로 특징없는 하루였다.
3월 마지막주 주주총회가 집중된 한주를 시작하면서 배당금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고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 아직 유입되지 못한 탓에 장을 크게 움직일만한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자 시장에서는 반등 이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갑갑증에 말려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오는 28일 국민은행의 1조원에 달하는 배당금이 현실화되는 시점을 고대하며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을까 주시하고 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오른 938.6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4월물은 전날보다 1.60원 오른 938.40원으로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 오른 938.40원으로 출발한 후 고점은 939.20원, 저점은 938.10원을 기록했다. 은행간시장에서 현물환 거래량은 전날보다 약 4억달러 정도 줄어 47억달러를 기록, 올들어 가장 적은 40억달러대를 나타냈다.
장 초반에는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와 배당수요 기대감으로 상승 분위기가 강했다.
그러나 ‘롱’ 플레이는 오전 잠깐 있었을 뿐이고 이후 스펙 거래는 별로 나타나지 않았다.
역내외 모두 매매를 자제하는 가운데 주식 역송금 수요와 네고물량이 간헐적으로 들락날락 거린 정도였다.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118엔대에 머물던 달러/엔 환율은 일본 시장에서 매도세가 집중되며 117엔대로 떨어졌다가 오후 3시 이후 다시 118엔대로 올라서는 모습이다.
환율이 13거래일 연속 1~2원대의 좁은 흐름을 보이면서 일부 딜러들은 “이러다 모두 굶어 죽는 것 아니냐”며 침체장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월말네고나 배당수요 모두 노출된 재료여서 추가로 장을 움직일 만한 모멘텀이 없다”며 “이를 돌파할 만한 세력도 없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현 장세는 고생만 하는 장”이라며 “역내외 모두 ‘장이 움직일 때 거래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KB선물의 이탁구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 글로벌 달러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진정되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이 답답하기는 하지만 배당금 수요가 있으므로 상승 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