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내정자는 26일 LG카드 주총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주말에도 출근해 은행 업무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 등 현황 파악을 하는 등 은행장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며 "향후 은행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원만히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내정자는 "노조와의 문제도 잘 해결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 내정자는 1948년 충남 금산 출생으로 대전고, 연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삼성화재 기획 및 마케팅담당 이사, 강북본부장,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2004년부터 LG카드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특히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서울보증보험을 정상화시키고 2003년에 5조6000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LG카드를 2년 연속 1조원대의 수익을 내는 우량기업으로 회생시키는 등 탁월한 경제적 구조조정 능력을 발휘해 경영자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그는 다양한 업무경험 등으로 금융경영의 맥을 잘 알아 정상화 궤도에 오른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내정자의 행장 취임식은 이날 오후 1시30분으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 노조가 박 내정자의 행장 취임에 반대하며 취임식 저지 방침을 밝히고 있어 개최여부가 불투명하다.
우리은행 노동조합 관계자는 이날 "신임 박해춘 행장의 취임식을 저지하겠다"며 "공식적인 출근 저지 등 본격적인 투쟁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