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밤 미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서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FOMC 성명서 발표 이후 1.34달러를 상회하는 하락세를 보였던 유로화에 대해서는 전일의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였고 캐리 트레이드가 재개되고 있는 양상인 엔화에 대해서도 118엔대에 진입하는 강세를 나타내었다. 달러화의 이같은 반등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너무 앞서 나가는 경향이 있다는 시장의 자성이 있는 가운데 유입된 차익 실현성 매수세의 결과로 해석된다.
- 금일 원화환율은 상승 출발하여 장중 내내 플러스권을 유지하는 반등장세가 시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930원대 중반의 지지력이 견고해 보이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금주 들어 930원대 중반까지 낙폭을 확대했던 주된 원인인 글로벌 달러화의 하락세가 주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일 달러-원 환율의 반등폭을 키웠던 론스타의 달러화 매수설이 금일장에서도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이 본격화되는 내주부터 외국인 국내주식 투자가들의 달러화 수요가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금일 달러-원 환율의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된다.
- 그러나 최근 나타난 급락세로 상승 기대감이 크게 훼손되었고 달러화의 반등이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남아 있는 상황이라 힘있는 반등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금일 예정된 ECB 인사들의 발언내용과 미국의 주택관련 경제지표가 달러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달러화의 반등이 일일천하에 그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캐리 트레이드가 재개되고 있는 모습이 확연한 엔화가 크로스 거래에서 약세를 재현하고 있다는 점도 달러-원 환율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로화, 호주달러, 뉴질랜드 달러, 영국 파운드 등 대부분의 고금리 통화에 대해서 엔화가 지난주 종가대비 대략 2~3% 하락한 상태에 있다. 이에 따라 엔-원 환율도 전저점인 760원대를 향해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엔-원 환율의 하락이 가져올 달러-원 환율의 하락압력이 상당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달러-원 상승을 제약할 것이라 생각된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36.5∼9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