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3년 지역산업연관표로 본 지역별 경제구조 및 지역간 산업연관관계'에 따르면 생산유발계수는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남권이 1.772로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전라권(1.702), 경북권(1.68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수도권은 1.664에 머물러 전국에서 가장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라권과 강원권의 취업유발계수가 각각 18.1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유발효과가 큰 농림어업 및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반해 장치산업 위주의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남권은 16.4로 가장 작았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큰 축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한 작은 축의 양대 교역구조로 나타났다.
각 지역에서 생산돼 타지역으로 이출되는 제품의 지역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수도권으로의 이출비율이 공통적으로 가장 높고(40~64%) 다음으로 경남권(10~37%)의 순이었다.
수도권에서 생산된 제품은 경남권으로 상당부분 이출되고 그 다음으로 인접지역인 충청권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으로 이입은 경남권과 충청권으로부터 가장 많았고 나머지 지역은 대체로 수도권과 경남권으로부터 이입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자급정도는 수도권과 강원권이 높게 나타났고 충청권, 경북권, 경남권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의 경우 산업의 특성상 자기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지역내에서 소비하는 비중이 전지역에 걸쳐 전반적으로 높았다.
반면 지역간 교역이 활발한 제조업 제품은 지역 자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특히 강원권이 두드러지게 낮았다.
중간재의 상호의존관계에서 수도권은 타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경북권, 충청권, 강원권은 타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준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의 수요 등으로 인해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처음 실시됐으나 미국 일본 등은 이같은 조사를 이미 실시해왔다"고 말했다.












